69년 졸업 이후 각자가 생활 터전을 일군 후 1996년부터 이어져 온 모임은 그동안 하늘나라로 떠난 동기생들이 몇이던가. 이제 서로 연락하며 지내는 동기생도 손가락 열 개면 되는 처지이다. 올해 모임은 두 번째이며, 1박 2일로 하려니 두뇌가
노후화 되어선지 산만하기가 이를데 없었다.
그 여정을 정리해 본다.
23일 15시까지 문강유황온천관광호텔에 모여 사우나 후 18시 저녁 식사
24일 새벽 05시 20분경 3명이서 약 1시간 40분여간 수주팔봉 방향으로 가다가 되돌아 왔다.
08시경 유용현 농막으로 안개 낀 도로를 달려가 모닝커피와 농산물 얻고 채취후
고속도로 괴산휴게소에서 늦은 아침식사
연풍순교성지 들렸다가 구도로로 이화령 휴게소에서 주변을 둘러본 후
문경새재 들어가 사과축제 인파에 휩쓸려 투어하고 나왔으나 박경재네는 커피집 머물러,
문경읍내로 나와 ‘돼지네식당’에서 유용현이 반한 한우육회비빔밥 먹고 각자 헤어짐
내년 4월 말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 역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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