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강원•충북 등 여행(2025.03.31.~04.02.)-1

아름답지만~ 2025. 4. 10. 23:17

1) 서언

결혼 56주년 여행계획은 당초 예정되었던 일자를 두 주나 미루었고, 경북 의성지역의 산불피해가 극심해져 조마조마하다가 코스를 변경했고 미리 예비조사를 했던 터라 어렵지 않았으나 당초에는 화요일부터 계획했으나 또다른 사정으로 변경해 한 곳은 들리기만 했었다. 매년 나이에 걸맞지 않게 긴거리 무리하게 계획하고 실행함은 평소 많은 걷기의 영향이었을 것이다.

 

2) 여정의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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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5-신갈IC/0832-대관령휴게소/1043~11[202km,커피(9,500-/BC),168] Hy-Pass(2,350)-덕봉산탐방로주차장/1151~1243[68km]-초곡용굴촛대바위/1311~ 1320[15km]-중식/1334~52[4km,짜장면(14,000)-가곡면 족욕체험장/1428~1516[35km,족욕비(14,000/BC)+레몬아이티(8,000)]-신리너와마을/1539~50[15km]- 태백 동아모텔/1626~(55,000/BC)[15km,505호실/실비식당(1730~1901; 83,000/NH]-CU{우유(5,400/BC)}파리바케트{빵류5(9,100/BC)}]~1946분 

[주행거리 350km, 운전시간 359(6시간), 소요경비 200,350]

上: 대관령 휴게소에서 보이는 풍력발전기와 새하얀 세상, 下: 덕산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본 덕산봉 전경

 上: 덕산전망대에서 아내, 下: 월요일 휴무라 문닫힌 초곡용굴 촛대바위길 안내간판

  上: 촛대바위길 매표소와 문 입구까지 가봣고, 下: 신리 너와마을 매점과 카페가 있는 건물

  下: 황지못 주변에 야외공연장인 듯한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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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모텔/0805-구문소/0834~0847[15km]-주유(50,000/BC)-봉화백두대간수목원/

0942~1137[44km;트램(8,000]-영주부석사/1211~1318[20km;부석사식당 (20,000)]-영월김삿갓유적지/1341~1509[16km]-제천의림지주차장/1603~1652[49km]-제천관광호텔/1706~(100,000/BC)[5km,305호실/제천약초시장방문-소문난더덕삼겹 살(1840~1941; 44,000)] 

[주행거리 150km, 운전시간 209(3시간 반), 소요경비 222,000]

 上: 태백에 댓 번 오며 단골집 된 동아모텔, 下: 구문소 옆으로 지나가 잠시 들리고

 上,下: 호랑이 방사장 앞에서 호랑이와 함께

 上: 백두대간 수목원 입구의 돌판 안내문, 下: 약 1.8km를 걸어서 만나는 김병연(김삿갓) 생가지

 上,下: 의림지 석비와 제림의 소나무 그리고 의림지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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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관광호텔/0745-옥순봉출렁다리/0844~0948[39km;입장료(6,000-상품권4천원), 벌말쉼터뻥튀기등(5천원/상품권)]-충주활옥동굴/1056~1155[72km;카약보트(26,000/BC)]-안성맞춤휴게소/1305~1348[72km;중식커피(24,700/BC)]-/1436[42km]

사진[3-1,4,14,19,26,29,65,70]

[주행거리 211km, 운전시간 245(4시간), 소요경비 57,700]

[3일간 주행거리 711km, 운전시간 813(13시간33), 소요경비 480,050]

 

3) 들린 곳

덕봉산 해안 생태탐방로

4시간여를 달려간 덕봉산 해안 생태탐방로는 벌써 즐기는 분들이 한 팀이 있었다. 안내글에는 원래 섬이었던 곳이 인구 증가가 생활방편으로 개간되면서 이루어 졌다는 곳. 우리는 해안데크를 따라 덕산전망대, 맹방전망대를 거쳐 덕봉산 정상을 향했다. 높지도 않은 산인데 아내는 힘들어 했고 정상에선 천안서 왔다는 부부팀을 만나 인증을 할 수 있었다. 뒤따라 올라오는 관광객들이 늘어났고 우린 오르던 길로 내려와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삼척 덕봉산[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 높이: 53.9m

신증동국여지승람덕산도(德山島)”는 삼척부 남쪽 23리인 교가역(交柯驛) 동쪽 바다 위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여지도대동여지도에도 섬으로. 묘사되어 있고 덕산(德山) 이라고 적혀 있다. 이런 기록을 통해서 덕산도는 본래 섬이었는데 후에 육지와 연결되어 육계도 (陸繫島)가 되었음을 엿볼 수 있다. 그에 따라 이름도 덕산도에서 덕봉산으로 바뀌었다. 산 모양 이 물더덩과 흡사하여더멍산이라는 속칭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한자화해서 덕봉산으로 썼다고 전해진다. 육계화 과정은 조선 후기에 인구가 증가하여 삼림이 밭으로 빠르게 개간된 시기와 관련되어 있다. 산꼭대기에 회선대 및 우물이 있어 가뭄이 들 때 기우를 지낸다. 산 아래 에는 마읍천(麻邑川)이 흐르고 그 좌측에는 맹방해수욕장이, 우측에는 덕산해수욕장이 있다.(위의 안내글 복기한 것)

덕봉산 유래(삼형제산)

덕봉산은 산 모양이 물더덩[물독의 방언]과 흡사하여 더멍산이라는 속칭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덕번산(德蕃山)이었다가 현재와 같이 덕봉산으로 벼냈다고 전해진다. 양양에 삼형제 산봉우리가 있었는데 해상으로 떠서 남쪽으로 흘러오다가 그 중 맏이는 근덕면 덕산리 해수욕장에 있는 덕봉산이고, 둘째가 원덕읍 호산리에 있는 해망산이며, 셋째는 울진에 있는 바래봉이라 한다.

덕봉산 설화(자명죽)

선조(宣祖)때의 일이다. 이 덕봉산에는 대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밤마다 스스로 소리내며 우는 대(自鳴竹)”가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웃 맹방리(孟芳里)에 사는 홍견(洪堅)이란 사람은 자명죽을 얻기 위하여 덕봉산 신령에게 제사를 올린 후 7일간 밤중에 산신령에게 빌었더니 자명죽을 찾아 내었다.

1572년 선조 5년에 별시(別試)가 있었는데, 이 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어 사용해 무과(武科)에 급제하였다고 전해진다.

(위의 안내글 복기한 것임)

 上: 맹방해수욕장, 下: 덕봉산 데크길과 만나는 맹방해수욕장 건너는 외나무다리

 

초곡용굴 촛대바위

월요일의 정기휴일 날 찾아간 곳, 두 분의 탐방객이 발을 돌리고, 출입구까지 갔다가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던 곳으로, 헛탕 치지 않으려 했으나 하는 수 없이 되돌린 곳

초곡용굴 촛대바위길

먼 옛날 바닷가 어느 마을에 가난한 어부가 살았는데, 어느 날 이상한 꿈을 꾸었다. 그것은 죽은 구렁이가 바다 한가운데 둥둥 떠 있었다. 백발노인이 나타나더니 어부에게 말하기를 죽어 있는 구렁이를 손수 데리고 근덕면 초곡리에서 제사를 지내면 바드시 경사가 있을 것이니 기회를 놓치지 말라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이튿날 아침 배를 타고 나가보니 정말 죽은 구렁이가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게 아닌가? 어부는 뜻밖의 일이라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을 되새기며 용기를 내어 지금의 초곡 용굴에 끌고 왔다. 그리고 정성껏 제사를 지내 주었다. 그러자 갑자기 죽었던 구렁이가 사아서 움직이며 굴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금 지나자 죽었던 구렁이는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했다는 것이다. 이런 괴이한 일이 있은 다음부터 그 어부에게는 경사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바다에 나가기만 하면 고기를 많이 잡게 되어 얼마 후 부자가되어 행복하게 살았다는 전설이다. 초곡 리의 이 동굴은 용굴이라 부르며, 그 동굴 속으로 작은 고깃배가 들어갈 수 있다. 그 부근 일대가 촛대바위를 비롯한 갖가지 아름다운 바위들이 즐비하게 자리 잡고 있으므로 해금강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다.

 

가곡유황온천 족욕체험장

당초는 온천욕을 하고 갈 생각이었으나, 간단히 30분간 체험하기로 해 태어나 처음으로 발만을 위한 30분 간의 족욕과 맛사지 시간을 가졌었다

 

신리 너와마을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렸지만 아직도 추위가 남아 방문객도 뜸한데다가 월요일이니 주민인 듯한 한 분만을 만나 인사하고 나온 곳이다

 

천주교 황지성당

태백의 새로운 숙소를 정하려다가 예전의 숙소에 짐을 풀고 찾아간 황지성당, 조용히 들어앉은 곳으로 종교시설은 왠지 엄숙함과 자애로움이 풍기는 듯하다

태백지구에는 장성성당,황지성당,고한성당,사북성당의 4개소가 있고, 1965322일 춘천교구 에서 원주교구가 분리 설립되면서 이 곳 성당들도 원주교구로 되었다. 당초는 장성성당 태백지구 공소였으나 1966년 원주교구 설정 이후 최초로 병인순교 100주년 기념성전으로 설립되었다.

 

황지연못

이곳은 몇 번 다녀가 새로워진 황부자 상을 설치했고, 연못 옆에는 광장을 조성해 기억을 되 살리는 뜻으로 요약해 담아 보았다

 

 

첫날의 여정을 마칩니다. 하루 기온이 20도 차가 나는 듯해, 감기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