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요세미티(YOSEMITE)국립공원의 여행(이틀 간)

아름답지만~ 2011. 8. 17. 13:23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국립공원이며, 공원의 전체 면적은 3,081㎢ 로서 서울(605㎢)의 5배가 된다. 년간 400만명 이상 방문하며 198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서쪽에 위치하며, 대부분의 방문객은 18㎢ 의 요세미티 밸리를 방문한다. 중요한 관광지가 이곳 주변에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1851년 인디언 투사들이 이곳에 와 감탄했다고 하며, 1868년 존 무어(스코트랜드 인)가 발견하고, 그의 노력으로 189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요세미티는 야생 동식물의 보고로 90종 이상의 동물, 200종 이상의 조류와 1,400종 이상의 식물을 만날 수 있다.

1. 찾아 간날: 2011년 6월 4일~ 6월 5일 (이틀 간)

2. 가는 길: 얼바인에서 컬브대로를 거쳐 5• 99• 41프리웨이를 거쳐 들어가고 인근의 부락으로 나와 하루를 묵고 다시 거대한 세콰이어 숲으로 갔다.

3. 관광경로: 집을 떠나(새벽 3시) 80~90마일( 128~145km)의 속력으로 달려 요세미티 검표소( 9시04분)를 지나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글래서 포인트를 향했다. 고도가 높아지며 길가에는 그동안의 제설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 와시번(Washburn) 포인트에 내려 요세미티 계곡 너머의 장관은 안개와 추위에 다음 장소인 글래서 포인트로 서둘러 떠났다.

  글래서(Glacier) 포인트는 겨울철은 폐쇄되며 해발고도(2,199m)가 높아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6월이지만 진눈깨비가 내리는 쌀쌀한 기온이었다. 다행스러운 건 안개가 우리의 조망을 적당히는 보여 주었다는 것이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장관에 심취하고 카메라에 담는데 50여 분이 좀 넘었다.

  되돌려 나와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조금 진행하니 터널(Tunnul)을 통과하고 곧바로 터널 포인트이다. 많은 차량과 인파가 몰려 전개되는 경관에 담고 구경하기에 정신을 놓고 있었다. 이곳에서 가장 멋있는 장관은 면사포 폭포(Bridalveil Falls)였으며 하프돔(Half Dome; 2693m)과 엘캐피탄(El Capitan; 2307m)는 구름모자를 쓰고 있었다.

  우리는 10여 분 차를 달려 차를 세우고(취사가 가능한 지역) 라면을 끓이고 밥을 말아먹는 모습이 꽤 신기했던지 한 외국인이 찰칵한다. 이때의 날씨는 이슬비가 내려 적당히 우비를 쓰고도 물 말아먹는 형편이었다.(12:16~13:13) 다시 계곡을 향하는데 우렁찬 소리가 들리는 면사포 폭포가 나무숲 너머로 살짝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주차장은 꽉 들어찬 차량들로 들어가기가 어려워 차를 돌려 미로 레이크(Mirror Lake;1248m)를 향해 안개빗속을 산책하듯 걸었다.

  우측으로는 텐야 크맄(Tenya Creek)의 거센 물줄기를 거슬러 한참을 오른 후 안개 때문에 시계가 불량한 속을 올라야 했다. 이름은 거창한 호수라지만 물줄기가 잠시 고이는 곳이 맞는 것 같았다. 하지만 사위가 보여준 미로레이크에 투영된 주변경관은 장관, 나도 담지만 비 때문에 별로이다.

하지만 이곳까지 오면서 승마체험 모습과 노루도 보며 나와(13:46~15:23) 차를 몰고 로워 폭포(Lower Fall)를 향했다. 차에서 내려 걷는 길은 물이 고인곳과 울퉁불퉁한 곳도 있고 잠시의 수고 후 우렁찬 굉음속에서 로워 폭포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폭포는 3 단의 요세미티 폭포(Upper; 430m, Middle; 206m, Lower; 97m)의 제일 밑에 있는 폭포다.(15:37~16:33) 우리가 찾은 날은 하루종일 안개와 가랑비가 오락가락했는데 사위는 이 때문에 관광객의 수가 다소 적어서 기다리는 시간을 벌었다고 위안의 말을 건넨다.

  이곳은 머쉬드 리버(Merced River)를 건너갔다가 되돌아 오는 길인데, 도중에 노루를 만나고 다시 차로 면사포 폭포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공간이 넉넉해 여유롭게 다녀왔다.(16:50~17:20) 되돌아 나오는 140프리웨이는 머쉬드강을 좌측으로 낀 산복도로로 곳곳에 전망대를 설치해 되돌아 볼 기회를 자주 제공했으나 더욱 낮게 깔리는 안개로 흡족한 경치는 담지 못했다.

  Best Western이란 숙소를 찾은(19:20) 우리는 한국인 특유의 식사법을 구사했다.(화장실에서 고기굽고 라면 끓이고, 소주를 곁드린 식사)  다음날 새볔에 일어나보니 빗줄기가 거세다가 그쳤는데 우리가 출발(8시)하는데는 또 비가 내린다. 한 시간 여를 지나니 마리포사 그로브(Mariposa Grove/ 숲의 제왕)이다. 주차장까지 들어가 거대한 세콰이어의 숲을 돌아 보았다.(09:00~17:00) 돌아오는 길은 역순으로 점심도 저녁도 아닌 식사를 하고 약16km 나되는 앤젤스 삼림을 넘고 돌아왔다.( 24:15)

4. 재검토: 많은 관광객이 찾으며 산을 오르는 코스도 많아서, 그 때문에 매년 약 250명 정도가 실종되거나 부상 혹은 사망한다. 이는 경관에 매료되어 능력 이상의 행동이 중요 요인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찾은 시기는 겨울동안의 적설이 서서히 녹으며 벌어지는 현상으로 골마다 폭포를 이루어 이름 모를 폭포가 흐르고 있었다. 일찍 찾았다면 트레킹을 욕심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중요한 포인트를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다.

요세미티 폭포: 낙차는 3단으로 세계에서 5번 째의 높이(739m)를 자랑하며 수량이 풍부한 늦봄에서 이른 여름에 장관을 볼 수 있다.

하프 돔: 요세미티에서 가장 독특한 상징물로 높이가 2693m 로 수만년 전 테니아 협곡에서 흘러내린 빙하에 의해 정상부분이 둘로 쪼개졌다.

엘 캐피탄: 화강암의 바위덩어리로 높이가 1200m(해발은 2307m) 로 세계 최대의 화강암 산이다.

글래이서 포인트: 여름철은 꼭 들려야하는 관광 명소이다. 정면으로 하프 돔이 보이고 발아래로 요세미티 계곡이 펼쳐지는 모습과 네바다 폭포와 버날 폭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해발 2199m 이다.

터널 뷰(Tunnel View): 요세미티의 대표적인 전망명소로 계곡의 명소가 거의 다 보인다. 이곳에서 남쪽 산으로 한 시간 정도 오르면 마리포사의 군대가 아름다움에 반했다는 인스피래이션 포인트가 나온다.

미러 레이크: 하프 돔 바로 아래에 있으며 호수 수면에 비치는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육안보다 사진이 주변을 더 아름답게 해 주는 곳이다.

마리포사 그로브: 요세미티 내의 거대한 세콰이어를 볼 수 있는 3개의 숲 중에서 가장 큰 곳으로 남쪽입구에서 2 마일(3.2km) 떨어져 있다. 큰 것은 높이가 90m 이상, 둘레가 30m 이상이며 약 3000년 이상된 쟈이안트 세콰이어 약 300여 그루가 있다.

우리는 차 1대를 렌트해 움직이는 8명이었으나 외손주( 7세와 4세)를 데리고 다녔기에 이동간 시간지체는 어쩔수 없이 시간소비가 많았다.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대략 왕복 807마일(약 1300km)을 운행하려니 무리한 운행을 했음은 인정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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