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유니버살 스튜디오 관광

아름답지만~ 2011. 8. 19. 12:28

 

  할리우드의 영화산업은 한때는 부의 상징을 표하는 곳이었으며, 이곳 유니버살 스튜디오는 칼 래물이 양계장이었던 이곳을 인수하고 할리우드에 있던 자신의 영화사를 옮기고 영화 제작과정을 보여준 것이 시초가 되었다.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가 등장한 1927년 관광객의 출입이 제한되기도 했던 곳이 1964년부터 트램을 타고 영화의 배경세트를 관광하는 코스가 개발되어 운영되고 있다.

                                                             주차장에서 정문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이곳은 세계 최대의 영화 스튜디오로 면적은 약170만㎢의 대지이며 상부의 구역과 하부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상부는 영화관과 볼거리가 주로 모여 있고 하부구역은 영화세트장이 대부분 이었다.

  놀이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나로서는 휩쓸려 다니는 형편이었으며, 사위와 우리 그리고 사돈네 다섯이서 즐긴 하루였다.

                                                             유니버살 스튜디오의 상징물이다.

                                                             건물의 조형물이 재미있게 설치되어 있다.

1. 찾아간 날: 2011년 6월14일 화요일

2. 가는 길: 얼바인에서 컬브대로를 거쳐 5• 101 프리웨이를 거쳐 유니버살 시티의 스튜디오로 들어선다.

                                                          지도를 디카로 올림니다.

3. 관광 경로: 미국의 프리웨이를 요금을 징수한다면 어떤 현상을 보일까 생각하며 달리는 프리웨이, 미 서부지역의 발달로 얼기설기 역어진 프리웨이는 네비를 가지고도 헷갈리기 쉬웠다. 할리우드의 상징(?)인 산위의 할리우드 입간판은 프리웨이를 달리며 눈에 들어오지만 디카에 담기에는 건물과 나무 사이에서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져 역부족이었다. 화요일이라 관람객이 적으리라는 기대는 주차장에 들어서면서 일시에 사라지고 말았다.(10시23분)

                                                       우리가 다녀 왔다는 증거를

  입장권을 끊고 입장하는데 혼자서는 엄두도 낼 수 없을 것 같았으며 입구에서는 소지품을 검사한다. 관내의 영업점을 위한 음식물 등의 반입을 통제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시설 사이 사이에는 조형물과 그 속에 분장한 사람도 섞여있고 더위에도 커다란 탈이나 분장을 하고 관람객을 즐겁게 하고 있었다.

                                       분장한 사람을 놓쳐버린 곳, 사진기 꺼내고 관람객 사이를 잡다가

  몇 군데를 돌다가 한국에서 오셨다는 홀로 아주머니와 만나 점심도 같이 먹었고, 몇 군데의 관람도 같이하고 헤어졌는데 참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프손 라이드, 미이라의 복수, 주라기공원 등의 공포 분위기를 즐긴(?)후 미이라의 복수에서 만난 아주머니는 같이 주라기공원의 분위기도 즐기고 싸 가지고 온 점심을 즐겼다.(12시50분~13시12분)

                                                             주라기 라이드의 휘나레

                                    주라기 라이드 직접타고, 좋은 장면들은 물벼락 쓸까 못 담았음

  언어의 장벽이 부담스러웠던 이 여인은 사위가 가이드로 착각될 정도로 바싹 붙어서 많은 의문점을 계속 묻고 다녔으며, 이곳 근처에 친구가 있어 그랜드캐년을 거쳐 왔다고 하며 곧 귀국한다고 했다.

  워터월드는 일찍 가서 뙤약볕에서 30여 분을 기다린 끝에 입장하고물벼락 자리(?)이며 비행기가 튀어나와 앞에서 멈춘다는 자리를 잡고 물벼락도 맞고 전쟁놀이를 즐겼다. 여기에서 한국인들도 많이 만나게 되어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하는 듯 했다.

  터미네이트에서는 3D영화로 안경을 받고 반납하는 과정에 썬그라스를 반납할 뻔 했는데, 사돈이 직접 그리하고 찾느라 한참을 기다리는 사건도 있었다. 그래서 다음으로 들린 슈렉에서는 3D로 받은 안경을 반납하는데 각별한 신경을 써야 했다.

  우리는 홀로 아주머니와 헤어진 후 트램을 타고 스튜디오 투어로 시장 및 관공서 거리를 지나 재미있게 생긴 차들의 사열을 받으며 자동차 쇼(?)장을 구경했다. 다음은 홍수가 밀리는 지역, 지진에 무너지는 지하철 역, 서부영화의 거리, 죠스영화 촬영장, 아름다운 주택거리, 추락한 여객기 잔해 및 킹콩의 활약은 트램이 쓰러지는 줄 착각하며 스튜디오를 한바퀴 돌아보고 나왔다.(~17:35)

  주차장으로 나오다가 풍력으로 공중부양하는 모습도 본 후 갈 때의 역순으로 중간에서 딸과 외손주와 만나 칼국수를 먹고 돌아왔다.

4. 재검토: 국제적인 유명세로 모여드는 인파는 상상을 초월하고, 역시 대국다운 스케일에 압도당할 수 밖에 없는 현실과 좀더 어학공부를 못했음에 뒤늦은 후회를 해 봤다. 관람객의 응원을 유도하며 물을 뿌리는 워터월드는 스턴트 맨들이 벌이는 쇼였고, 비행기가 나와서 서는 위치에 앉았으면서도 전쟁놀이에서 튀어 나오는 장면을 깜짝 놀라 잡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시간을 갖고 밤까지 즐겼으면 더 아름다운 장면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게하는 장소인 것같았으며, 입장료가 이틀까지 사용된다는 입장권이 $69는 꽤 비싼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