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그랜드 캐년의 여행 (1)

아름답지만~ 2011. 8. 22. 08:27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그랜드 캐년은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4억년이 넘는 세월동안 콜로라도 강의 급류가 만들어 낸 대협곡(Grand Canyon)으로 446km의 길이(콜로라도강의 길이는 2333km)로 아리조나 주의 국립공원이다.

마더 포인트 근처의 안내도

  1919년 미국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79년 유네스코의 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고, 오랜 세월 속에서 형성되어 절벽에서는 지구의 역사가 그대로 나타난다.

브라이트 앤젤 계곡은 조망도 잘 들어오지만 그 계곡을 거스르면 노스 림이다. 

  그랜드 캐년은 사우스 림과 노스 림으로 나뉘며 사우스 림은 년간 약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사우스 림은 그랜드 캐년 빌리지의 서쪽은 웨스트 림, 동쪽은 이스트 림으로 불린다.

  노스 림은 사우스 림에서 346km떨어져 있으며 5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해, 사우스 림을 찾은 관광객의 10% 정도가 방문하고 있다. 노스림이 5월부터 10월까지만 개방되지만 사우스 림은 년중 개방되어 기간이 짧은데 대함이지 경관이 떨어져서가 아니다.

                              브라이트 앤젤 트레킹이 실처럼 보이고 그 깊숙한 곳에 콜로라도 강이 흐르고 있다.

                                       사우스 림의 마더 포인트 지역, 많은 사람들이 경관에 매료되어 있다.

  해발고도는 평균 2000m 이상이므로(노스림이 300여m 높다) 의외로 기온이 낮고, 뜨겁고 건조한 여름에도 기온이 떨어지고 천둥이 치는 등 날씨 변화가 심하며, 겨울에는 심한 추위와 눈보라를 만난다. 1908년 데오도르 루스벨트 대통령은 “오랫동안 이루어진 이 경관은 누구도 훼손해서는 않된다.”라고 하여 국립공원이 되는데 기여하였다.

                                                    이곳의 다람쥐는 크다? 아니 품종이 다르다.

1. 찾아간 날: 2011년 6월17일부터 6월20일까지 4일간

2. 가는 길: 얼바인에서 컬브대로를 거쳐 5• 55• 91• 15<바스토우에서>40프리웨이를 거쳐 콜로라도 강을 건너고 윌리암스에서 64번 도로로 나서면 한참후 그랜드 캐년에 도착한다.( 약 9시간의 주행)

                                                    집 떠나 5시간이 지난 풍경(크라크 캐년 지역)

                                                                 킹맨 지역의 우리와 같이 달리는 철길

그랜드 캐년에서 64번 도로를 따라 89프리웨이를 따라 작은 콜로라도의 세자르 교를 건너 페이지에 도착( 약 3시간 반의 주행)

                                          그랜드 캐년에서 페이지로 가며 보이는 인디언 보호구역

3. 관광 경로: ①8시에 집을 출발, 9시간의 운전은 모하비 사막을 통과하는 40프리웨이를 거치게 된다. 한번 쯤은 휴게소에 들려야 하지만 에어컨 환경에서 내리자마자 닥치는 메마른 열기는 재빨리 볼일을 마치고 떠나게 한다. 차창가의 풍경은 삭막함 뿐, 옆에서 달리는 기차의 모습을 담아본다. 기관차는 3~4대가 연결되고 화물칸은 제대로 다 셀 수가 없는 어림 100~180칸을 달고 달린다. 킹맨의 크라크 캐년(울퉁불퉁한 계곡/12시36분)을 지나 두어 시간 여를 달리니 주변의 경치가 침엽수의 울창함으로 변해지며 읠리암스에서 좌회전하여 64번 도로를 달려 그랜드 캐년의 남문을 통과하여(15시27분) 그랜드 캐년 방문센터의 주차장에 주차한다.(15시40분) 

                                                      절벽의 끝자락에서 계곡을 내려다 본 풍경

                                                 깊은 계곡 속으로 콜로라도 강의 거센 물결이 흐르고 있다.

  마더포인트(해발 2170m)로 간 우리의 눈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경관이 전개되고 자리를 조금 옮기면 또다른 경관을 펼치고 있으며, 이 경이로움을 구경하고져 세계각지에서 모여든 인파가 금요일의 오후를 장식하는 듯했다.(15시50분에서 16시26분) 미리 예약된 수속을 밟고 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첫날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17시부터)

                                      기온변화에 강해서 일까? 목질이 단단하고 꽃도 피운다.

                                               우리의 3일간의 숙소(위:우리가, 아래 사돈댁 거소)

 

② 전날의 무사한 안착을 자축한다고 과음을 해 가벼운 산책길에 나서서 두어시간 걸으며 엘크사슴의 숫컷을 보고 돌아왔고, 오후에는 남쪽 출입구를 지나 투사얀 지역의 방문센터에 들려 그랜드 캐년의 영상을 35분간 구경하고 돌아오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

 

                                                    엘크 숫놈의 당당한 모습, 에구 저 녹각이 아까워라!

                                                      앞의 어린 나무에 핀 꽃(텐트 앞의 나무)

③ 리프팅을 위해 8시 캠핑장을 출발하여 데져트 로드(64번 도로)를 달리며 두 번의 전망대에 들리고 갈길을 서둘러 달리다가 데져트 지역에서 다시한번 그랜드 캐년의 끝자락을 보았다.

  황량한 사막지대는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지만, 이는 보호라는 미명하에 별로 소득거리도 없는 지역에서 지급되는 얼마되지도 않는 지원금으로 묶어놓은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듬은 나혼자만의 생각일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캠핑장을 떠난지 2시간40분을 달려 간 뷰 포인트

                                             위 사진 지역에서 리틀 콜로라도 강의 계곡을 보며

  페이지에 도착해 승선예약표에 싸인 후 점심을 들고 13시에 버스로 10여 분을 달려 도착한 파웰 댐 바로 밑은 5분 여는 절벽의 굴을 파 만든 단일로를 통과해야 했다. 보트를 타는 곳은 다시 150여m를 내려간다. 이곳에서 리스페리까지는 물살이 비교적 순탄하고 거리도 짧은 편이나 주변의 설명, 인디언의 벽화가 있는 곳에서 잠시 내렸다가 다시 타고 리스페리에 내리는 3시간의 레프팅을 마쳤다.

                         파웰 댐의 위용과 그 앞에 걸린 다리가 인상적이다.우측에 레프팅 보트가 보이는 곳이 승선하는 곳

                                                   우측의 절벽지역이 호스슈즈 밴드 지역이다.

                                                        흔들의자의 여인이라고 소개하는 자연발생의 벽화

  버스를 다시 타고 마블캐년을 거쳐 50여 분을 달린후 페이지로 돌아왔다.(17시30분) 레프팅으로 출출한 우리는 일찍 저녁을 먹고, 19시15분 출발하여 차차 어두워지는 거리를 달려 우리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오늘 우리가 다녀온 길은 140마일(224km)였다.(~21시52분)

                                                 레프팅 끝자락에 이런 아름다운 경치도 나타난다.

                                                         나무 숲 사이에 휴식시설도 있다.

④ 캠핑장을 출발(10시25분)해 브라이트 앤젤 숙소촌(10시50분)에 도착해 절벽 주변으로 펼쳐지는 경치와 그 옛날의 선조들이 찾아와 집을 짓고 사진관 등을 운영한 시설과 경관에 매료되어 본다.

                              룩아웃 스튜디오가 보인다. 지금은 기념품을 팔고 윗층으로 올라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계곡 깊숙이 인디언 가든이 있는 곳이다.

  우리는 트레일 길을 조금 따라보기로 했는데 외손자가 내려가는 길이라고 쏜살같이 달리는 바람에 1½마일(2.4km) 내려간 첫 휴게소에서 다시 올라오며, 뜨거운 날씨와 오름 때문에 지쳐 오르다가 결국은 등에 업히는 일이 벌어졌다.(11시18분에서 14시까지)

                         약 1km정도 트레킹을 하다가 뒤돌아 본 풍경, 바위 사이의 계단처럼 보이는 길이 트레킹 길이다.

                                                사위와 외손자, 우리 외손자 지친 모습이 역력하다.

  점심식사 후 셔틀버스로(16시) 중간중간에 서면서 헤미츠 레스트에 도착(17시)했다. 이곳은 버스의 종점이다. 버스기사 아줌마는 열심히 포인트를 설명하며 가지만 어느 곳이란 지명 이외의 설명은 깜깜한 소리일 뿐이었다. 헤미츠 레스트는 사우스 림의 서쪽 끝에 있으며 1914년에 지어진 석조건물이 지금은 휴게소와 기념품 판매점이며, 헤미츠오솔길이 있으나 잘 정비되지 않아서 일반인은 잘 이용하지 않는다. 우린 이곳에서 서산의 지는 해를 보기위해 17시35분 셔틀버스로 파웰포인트에 도착한다.(18시) 파웰포인트는 1869년 보트를 타고 콜로라도 강을 건넌 지질학자 “죤 웨슬리 파웰”의 이름을 땃으며 이곳에 그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최후의 미국서부 탐험”

이곳에서 호피포인트로 자리를 옮겨, 지는 해를 본후(~20시) 브라이트 앤젤 숙소촌에서 저녁을 먹고 캠핑장으로 돌아왔다.(22시25분)

                                                           자연은 위대하지 않습니까?

                                                 저멀리의 석양에 나래 편 그랜드 캐년의 평원

⑤ 오늘은 캠핑장을 떠나는 날, 아침밥을 해먹고 텐트를 걷고 주변을 정리한뒤 9시에 출발해 그랜드 캐년의 간판에 들렸다가 갈때의 역순으로 9시간40분이 소요되어 돌아왔다.(~18시40분)

                                         이 높은 곳에도 선인장이 야생동물로 부터 보호되고 있었다.

                                                        그랜드 캐년을 떠나면서 바이 바이

4. 재검토: 얼바인에서 그랜드 캐년은 9시간을 요하는 엄청난 거리에다가 해발고도가 서서히 높아져 고산증세는 별로이지만, 빠르고 많은 활동은 숨이 차고 피로도 빨리 찾아온다. 또 고도에 따른 기온의 저하는 잠자리를 편하지 못하게 하며 산짐승들이 새벽의 고요를 요란스럽게 깨트리는 시간은 새벽의 닭이 내는 꼬끼요와 다를바 없었다. 여행상품으로는 느낄 수 없는 부분까지 구석구석을 둘러 본 행운은 좀 더 일찍 움직였다면 가까이의 콜로라도 강까지도 트레킹을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함께하는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