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아이다호 폴, 티턴국립공원 까지

아름답지만~ 2011. 8. 29. 21:01

 

1. 지나간 날들: 2011년 7월 5일~7월 6일

2. 지나간 길들: 15하이웨이-호텔-26하이웨이-스완밸리(Swan Valley)-31하이웨이-빅터(Victor)-33하이웨이-22하이웨이-티톤패스(Teton Pass/2570m)-윌손(Wilson)-22하이웨이-(Jackso)-26•191•89•287하이웨이-모란정션(Moran Junktion) <좌회전>-티톤국립공원(Teton National Park)-89•191•287하이웨이-옐로우스톤 그랜트 캠핑장(Yellowstone Grant Campingground)

3. 관광경로: 솔트 레이크시를 벗어나니 주상절리형 바위가 한동안 우리를 따르고 우리는 점심을 위해 포카텔로(Pocatello)시에 들려서 KFC에서 햄버거를 먹었다.(~14시30분)

※포카텔로 시는 아이다호 주의 ‛스마일 수도’로 지정하고 있다고 한다. 1948년 이곳 시장인 필립이 혹독한 추위에 시달리는 사람의 우울함을 달래는 방법으로 가짜 법령을 만들고 스마일을 하지않는 사람을 체포하라고 해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그 이후 묻혀 지내다가 1987년 가짜법령이 발굴되었고 매년 9월 중 1주일간의 스마일 축제를 개최한다고 한다.

  15프리웨이를 달리며 보이는 작물포는 감자밭이 이어지다가 감자박물관의 입간판을 지난다.(14시58분) 이곳의 기후와 여러 조건들이 감자의 주산지가 된다고 한다. 마치 화산재가 굳은 듯한 엉성한 바위지대(Hell’s Half Acre)는 블랙훋 지역인데 곧 스네이크 강을 건너 20여 분을 달리니 아이다호폴 시의 숙소(Best Western Cotton Tree Inn)이다.(15시25분) 짐을 정리하고 남자들은 폭포를 구경하고 돌아와(~17시50분) 차를 가지고 다시 온 식구가 구경하고 왔다.(~21시)

※아이다호폴스(Idaho Falls)는 아이다호 주의 남동부 바너빌 군의 군청소재지이며 시로 승격(1900년)되어 스네이크 강 상류에 있다. 1890년 이 지역에 있는 폭포의 이름으로 개칭되었으며, 낙차는 작지만 너비가 넓은 이 폭포는 1909년 처음 댐을 설치했고, 지금의 댐은 1982년 $553십만을 들여 현재 수력발전에 이용되고 있다. 강둑에 있는 아이다호폴스 모르몬교 성전은 뛰어난 건축물로 그 위용을 자랑한다.

  키퍼섬(Keefer’s Island)는 1.85에이커(7487㎡)의 면적이며, 스네이크 강의 상류와 폭포의 상류에 위치에 위치하는 섬인데, 윌리암 워커 키퍼가 이곳의 철도공사장의 감독으로 일하였으며 그의 땅을 후손들이 시에 기증한 곳이라 한다.

  폭포 주변에는 청동오리와 기러기 떼가 사람과 어울려 한가롭게 노닐고, 인공댐이 설치된 폭포는 자연을 망쳐버린 훼손이 득일까? 손해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튿날 일찍 폭포 주변을 다시한번 돌고는 옐로우스톤의 남문으로 들기위해 26하이웨이로 들었다.(11시12분) 차량경고 등으로 잠시 쉬었다가 달리는 들판은 곡창지대인가 보다. 스네이크 강(Snake River)이 나타나고(12시 6분), 티톤 카운티(Teton County)에 20여 분만에 진입하여, 잭슨시(Jackson City)를 지나며 고풍스러운 길을 지나니 우측에 늪지가 펼쳐진다.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서인지 들판의 색깔이 진녹색을 띄고있어 야생동물이라도 볼까 기대했으나 허탕이다.

※잭슨시는 경관이 수려하며 서부영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해 1953년 작품인 서부영화 셰인(Shane)의 촬영지라고하며, 시의 박물관 입구의 문은 사슴뿔로 장식되었다.

  꾸불꾸불한 길은 제한속도가 50마일에서 25마일로 바뀜을 보니 꽤 가파르게 변함이다. 고갯마루는 티톤패스(Teton Pass/2569m)인데 10여 분 쉬며 주변의 고봉들을 구경하고, 내려가는 길도 경사가 급하고 꾸불꾸불하다. 5~6분 마음 조리며 내려오니 티톤 빌리지(Teton Village/1980m정도), 무스정크션(Moose Junktion)을 지나고, 모란정크션(Moran Junktion)에서 좌회전하니 티톤국립공원(Teton National Park)이 요금을 징수한다.(14시22분) 출입문을 통과하고 스네이크 강변의 주차장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15시), 다시 달리다가 잭슨호(Lake Jackson)에 들려 주변의 경치를 담고(~15시34분) 10여 분 달려 티톤의 시설지역(Flagg Ranch/15시46분)을 지나고 곧 옐로우스톤(Yellowstone) 국립공원 간판이다.(15시50분~15시57분)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Grand Teton National Park)은 와이오밍 주에 있는 공원으로 그랜드 티톤산(Grand Teton Mt.)은 지각이 융기하여 생긴 거대한 단층산맥이자 로키산맥의 일부인 티톤산맥의 가장 높은 산(4196m)이다. 화강암으로 된, 높이 솟은 산의 경관이 빼어나 1929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티톤산맥에서는 티톤강이 발원하며, 서쪽에 잭슨호와 스네이크강이 있다. 티톤국립공원의 바로 남쪽에는 티톤패스(2569m)와 필립스패스(3261m)의 도로가 있으며 ‛티톤(Teton)’이란 말은 불란서 말로 ‛유방’이라는 뜻이란다.

4. 재음미: 땅이 넓으니 골도 깊다고 했던가? 와이오밍 주는 해발고도가 높아(평균 2044m/최저 945m, 최고 4210m) 하이웨이라지만 커브가 많고 사방이 아름다운 산들 뿐이다. 다행이 땅이 넓으니 가파른 길은 멀리돌아 완만하게 올라서 고도차는 느낄 수 없다.

  우리가 달리는 옆에는 꽤나 오랬동안 스네이크강이 숨바꼭질하더니 티톤패스를 넘어서도 어느새 또 우리의 곁으로 흐르니 마치 하루가 스네이크강의 포로가 된 듯 했다. 잭슨 호숫가에선 그 차거운 기온에도 물가에 무수히 번식하고 있는 모기의 모습에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와이오밍주는 미국의 50개 주 중에서 인구가 가장 적으며,1803년 미국령이 되었는데 19세기 후반까지 인디언과의 항쟁이 계속된 곳이다. 1869년 유니온 퍼시픽 철도가 개통되자 많은 도시가 생겨 발전했으며, 1890년 44번째 주로 승격했으며, 1869년 미국 최초의 여성 참정권이 승인되고 1925년 최초의 여성 주지사 탄생가 탄생하였다. 와이오밍은 인디언 말로 ‛대평원’이라는 뜻으로 농업 중심지로 발달하여 밀,보리,사탕무 등을 생산하며, 양털,쇠고기,우유 등 생산이 늘고 있다.

  다음의 옐로우스톤은 3일간의 캠핑과 하루의 호텔로 이어지기 위한 여정을 준비하기 위해, 이 여행의 종점을 옐로우스톤 입구의 간판으로 했다. 아쉬운 점은 티톤의 색다른 맛을 깊이 느끼지 못하고, 도로가의 경치로 수박 겉핧기를 할 수 밖에 없었음은 어린 외손주들과 함께하는 여행이었기에 필연일 수 밖에 도리가 없는 일일 것이다.

   아이다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