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간 광교산과 모락산까지

 

※ 2011년 1월 4일

정년퇴직을 한지가 단 이틀인데, 아침일찍 일어나 습관처럼 아침을 해결하고 등산차림으로 나서서 광교산으로 나선다./07:30 이른 아침의 도시공기는 쌀쌀하여 장갑 안으로 파고들며 도로도 미끄러워 조심 조심하며 고속도로 밑/08:02을 지나며 어느 코스를 택할까 머리를 돌려보며 산을 오르는데 조심하니까 아이젠 없이도 가겠다.

한철약수터 갈림길(→광교헬기장2.5km,↓상광교종점2.8km,↑한철약수터0.3km,←청련암4.0km)/09:18을 지나면서도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지방행정연수원 갈림길(↖지방행정연수원2.0km,↗광교헬기장1.2km;통신대헬기장3.6km)/09:31을 지나 오름이 다소 가파라지며 더욱 조심하며 광교헬기장(↑통신대1.5km,↱시루봉4.1km,↷경기대10.1km,←지지대2.6km,↓한철약수터2.3km;청련암6.5km)/09:57을 올라 통신대쪽을 보며 아이젠을 착용하고는 모락산으로 방향을 결심한다.

                                                   광교산 통신대헬기장과 백운산 정상석

아이젠을 차고나니 걸음이 한결 부드러운 느낌이고 통신대헬기장(↑통신대0.8km,↱시루봉2.6km;경기대8.6km,↓광교헬기장1.5km;지지대4.5km,↗상광교종점2.0km)/10:28을 지나 이른 시간이라 만나는 사람 하나 없이 걔단을 오르고 송신소 울타리를 돌아 백운산을 거의 다 갈 무렵 한 산님과 교행하고 백운산(567m:↗바라산2.2km,↖백운사<모락산>1.0km;오매기입구2.0km,↙지지대4.7km,↘광교산<시루봉>)/10:55을 지나며 하산길은 다소 급하다가는 삼거리(↓백운산정상0.35km,→바라산2.57km,←오매기입구1.37km,↑하늘쉼터1.365km;백운동산2.02km,↗수납골,학의동,백운호수방향)/11:08를 지나면서는 안전밧줄에 의지하며 경사도를 보니 50도가 넘는 듯했다.

꽤 내려왔다고 생각할 때쯤 소나무군락/11:14이 나타나는데 지난 태풍<콤파스>의 피해가 여기서도 많이 보이고 있다. 잠시후 삼거리(↑하늘쉼터0.55km;백운동산1.315km,↖오매기저수지,오매기입구0.55km,↓백운산정상1.165km)/11:20를 지나 고압철탑을 두 개 지나니 산아래 봉담~의왕간 고속도로가 보인다. 내가 지금 터널위에 있구나하며 잠시후엔 의왕에서 백운호수로 넘어가는 지방도를 가로질러 이제부터 모락산/11:40권역으로 들었다.

완만한 오름을 잠시 올라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야트막한 봉우리를 지나 안부로 내려서니 사거리인데 등산로는 아무 표시도 없이 좌로는 오매기마을1.0km,우로는 능안마을1.5km만이 있을 뿐이다. 이곳을 지난 후는 우측에는 구역을 표시하는 철제와이어가 설치된 안으로 잣나무가 잘자라는 구역을 계속 따라 10여 분을 오르니 커다란 바위가 뒤엉긴 곳(큰범바위)/12:20을 지나며 곧 네거리이나 이정표도 없다.

우측은 보리밥집으로 간다고 해서 직진하니 커다란 나무들이 쓰러진 곳을 우회하니 전방에 요란스런 장식들이 널부러진 모습이 보인다. 올라보니/12:29 의왕시에서 새해 해돋이행사를 한 모락산성이며 정상은 300m떨어져 솟아 있다. 모락산정상은 국기봉이라고도 하며 바위덩어리가 어지럽게 배치되어 있다. 바위덩어리 때문일까? 필요한 곳에 이정표가 배치되지 못해 산님들에게 물어서 확인하는 수 밖에, 정상에서 서쪽 가파른 계단은 LG아파트쪽에서 오는 길이란다.

계원예대를 날머리로 잡고 지나가는 산님에게 묻기도 하며 등로를 잡아 모락산성을 지나고 능선을 타고 중간에 내손동약수터,보리밥고개 등의 갈림길을 지나 커다란 바위(사인암)를 지나며 계단전망대와 나무계단 하산로를 내려 나무계단삼거리(↖계원예대후문0.9km,↘모락산정상0.6km)/13:03를 지나 서서히 고도를 낮추고 민가가 보이며 계원예대후문에 도착/13:15하여 시야에 들어오는 보리밥집에서 요기를 하고 나오다가 남치주선배 내외를 만난후 계원대사거리에서 버스(777번)를 타고집으로 돌아왔다.  曰 산악회 1만원으로 다녀왔다고 치부해 본다.

                        끝까지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