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러 이유로 오르지 못한 광교산을 찾았다.
선거일 투표를 마치고 전날 무었을 먹은게 문제인지
종일 그리고 비실 비실 몇일 보내고는 컨디션 난조다.
물론 아내도 그렇게 고생을 같이 해내고 하는 산행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공원을 지키시는 정조대왕과 무궁화 산책길 눈덮인 나무가 아름다워 아내를 세웠다.
집에서 나선 시냇길은 얼음이 덮인 미끄러운 길이다. 버스가 서행인데도 한참을 밀려간다.
지지대 종점에서 등산로 입구까지는 보통 때는 10여분인데 15분은 걸렸으리라 본다.
아이젠을 차지않고 오르는 길은 여간 조심스럽지 않고 주위의 나무에 핀 눈꽃은 오르는 사람을 호락호락하게
내어줄 것같지 않았다. 적당히 체온을 조절하며 오르는데 때론 바람에 나온 부분들이 추웠고 싸인 부분들은
추워 어느 부분은 감싸고 어느 부분은 풀어헤치며 광교헬기장을 지나 아이젠을 착용하곤 통신대헬기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위의 사진처럼 소나무가 예쁘게 자란 곳도 때로는 지나며 통신대헬기장에는 11시56분에 올랐다.
통신대헬기장에서 바라본 관악산자락과 관악시의 아파트들
수리산과 가까이는 의왕시,군포시 및 산본시가지의 아파트가 다닥한 모습이다.
내려오다가 상광교에서 밥을 먹고 다시 산정을 걸어서 집에 오니 16시(오후4시)
그렇게 산행을 마친다.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 무등산(無等山: 1,186m)<**산악회 따라서> (0) | 2013.01.19 |
---|---|
다시찾은 수리산 자락 (0) | 2013.01.01 |
광교산을 거북이처럼 (0) | 2012.12.29 |
혼자 간 광교산과 모락산까지 (0) | 2012.12.27 |
아내와 같이 한 광덕산 산행 (0) | 2012.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