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 먹고 40년이나 고생한 아내를 위한 여행길에 나서서 무사히 돌아와 여행의 마무리를 정리해 본다. 국내를 다 돌아보지 못한 난 해외보다는 국내여행의 맛을 더 선호하는 편이고, 아름답고 충격적인 곳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있어 전애도 기회가 생길 때면 찾아 다녔다.
메타세콰이어길의 모습(순창서 담양들어오다가), 담양군 관내 안내도
소쇄원을 설명한 안내문, 보성다원에서 본 다원 모습
관청바위군의 저수지 둑방의 긓씨(고인돌공원),운주사의 안내문
1. 언 제: 2010년 3월14일~3월15일
2. 여정요약:①14일 집/07:00-LPG주유(32,315원)-정안휴게소(우동,김밥:11,000원/지도책:15,000원/커피:2,000원)/08:00~08:35-정읍휴게소(행정지도:4,000원)/09:50~10:10-순창IC-LPG주유(32,315원)-24번국도변,메타세콰이어길/11:20~11:40-죽록원(입장료 1명만: 2,000원)/11:49~13:20-덕인관(떡갈비2+대통밥2:72,000원)-송강정/14:20~14:32-길을 잘못 들어 혼나고-소쇄원(주차비:2,000원,입장료 혼자:1,000원)/15:48~16:15-고속도(통행료1,200원)-보성다원(봇재소공원)/18:05~18:25복내면-이양면-화순-LPG주유(26,592원)-크리스탈모텔(숙박비:30,000원,저녁식사:22,000원)/19:36~
메타세콰이어길(보존지역), 죽록원의 대나무밭
죽록원의 1박2일팀이 자던 곳에서, 송강정이 있는 곳의 정자
소쇄원 경내의 정원, 보성다원의 차밭에서 인증
②밤부터 비는 내리는데 출발/07:55-조광조유배지/08:20~08:30-해장국집이 없어 컵우동 2구입(1,900원)-고인돌유적지(컵라면 끓여 먹음)/08:50~09:32-운주사(혼자입장료:2,500원,보시:10,000원)/10:00~11:15-나주-광주(통행료:1,200원)-호남•장성,고창간고속도-선운사IC-선운사입구 만나가든(장어 등 40,000원)-서해안고속도-서천,공주간고속도-부여백제휴게소(커피:4,000원)-당진,대전간고속도-예산IC/16:07-LPG주유(44,041원)-서해안고속도-집/17:32<947km>
정암 조광조 선생의 유배지의 애우당, 고인돌공원의 고인돌들
운주사의 관내도, 산위의 와불
운주사 들어가는 곳의 일주문(영구산 운주사란 현판), 운주사 대웅전
3. 여행스케치: ①집을 일찍 출발하여 경찰청 앞 주유소에서 LPG를 가득 채우고 동수원IC를 통해 영동•경부고속를 수원IC 못미친 곳에서 디른차가 차선을 바꾸다가 추돌했는데 어찌나 충격이 큰지 떨어져 나간 타이어 한 개가 고속도를 굴러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정속주행하며 천안~논산간민자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정안휴게소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내달려 장성분기점에서 담양방향으로 달려 88올림픽고속도를 거쳐 순창IC를 통해 24번국도로 담양으로 달리며 국도변 메타세콰이어를 감상한다.
24번 국도에서 본 메타세콰이어의 가로수길
※메타세콰이어(Metasequoia)는 은행나무와 같이 공룡시대에 살었던 나무로 원래 중국이 그 산지이나 미국으로 건너 가면서 개량되었고, 담양군에서는 1970년대 초반 내무부의 시범가로로 지정되면서 3~4년짜리 묘목을 심은 것이 오늘에 이르러 울창한 가로수로 자라난 것이다
메타세콰이어는 겨울이 되면 잎이 모두 낙엽이 되고, 봄이면 다시 새로운 잎이 나는 특징이 있으며 나무 전체의 모형이 정원추형이다.
위는 24번 국도상이고, 아래는 우회로로 차량로는 이동시키고 메타세콰이어길을 관광지화함
잠시후 담양읍내 죽록원을 구경하려니 주차할 곳을 찾은 곳이 관방제림이다. 죽록원에서 다소 떨어져서인지 다소 주차에 여유가 있다.
※죽록원 앞으로 영산강 상류인 담양천이 흐르는데 물길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면 곧장 관방제림이다. 즉담양천 남쪽 둑에 인공적으로 조성된 숲이 관방제림이다. 1.5km가량 이어지는 총면적 102,921m²이며 조선 인조(1648년)때 처음 조성되어 철종때(1854년) 지금과 같은 규모가 된 홍수로 인한 붕괴를 막기 위한 호안림으로 조성된 것이다.
관방제림에 있는 이정표, 죽록원은 입구부터 대나무가 울창하다.
죽록원(竹綠園)은대나무가 울창하고 오솔길을 만들어 대나무와 댓잎에서 풍기는 향취를 맡으며 볼거리를 만들었고 1박2일팀도 다녀간 곳으로 이곳저곳을 둘러본 후 소쇄원을 찾아가는 29번국도변 덕인관(德仁館/담양읍 백동리 408-5;☎061-381-7881~2)에 차가 붐비길래 들어가 떡갈비(1인분25,000원)와 대통밥(1인분11,000원)을 먹고 송강정(宋江亭)에 들려 옛 선조의 발자취를 더듬었다.
죽록원 곳곳에 1박2일이 설치되고, 매화가 화사하게 핀 죽록원
대나무 숲길에서
※죽록원은 담양군에서 2003년5월에 약 16만km²의 면적에 대나무숲을 조성하였다.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총2.2km의 산책로는 8가지의 주제길(운수대통길 440m<10분소요>,샛길 100m<3분소요>,사랑이 변치않는 길 460m<15분소요>,죽마고우길 150m<5분소요>,추억의 샛길 150m<6분소요>,성인산오름길 150m<6분소요>,철학자의 길 360m<9분소요>,선비의 길 440m<12분소요>)로 나뉘어 있다.
우송당(소리전수관)은 1박2일 팀이 촬영한 장소이며, 한옥체험관,시비공원,죽로차제다실,교육장이 있고 정자 재현마당에는 식영정(息影亭),면앙정(俛仰亭),송강정(宋江亭),소쇄원 광풍각(光風閣) 및 명옥헌(鳴玉軒)이 재현되어 있다.
※송강정은 담양군 고서면 원강리 274에 위치하고, 송강 정철(1536~1593)이 조정에서 물러나 4년동안 조용히 지내던 정자로, 송강정이라는 이름은 정철의 호인 송강에서 비롯되었으며, 죽록정이라고도 불리며 1955년에 고쳐 지었다. 송강정에 머무는 동안 사미인곡,속사미인곡이 지어졌고 앞면3칸 옆면3칸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앞면에는 송강정이라는 현판이 옆면에는 죽록정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송강정을 들어가며, 송강정의 측면에는 죽록정이란 현판이
송강정 정원의 시비 등, 송강정에 대한 이야기
이곳을 나와서는 소쇄원을 향하는 길을 놓쳐 광주시내까지 들어가 당황하다가 네비를 작동하여 우여곡절 끝에 소쇄원에 들렸다.
※소쇄원(瀟灑園)은 1530년(중종25) 소쇄 양산보(梁山甫:1503~1557)선생이 기묘사화로 정암 조광조선생이 사사 당하자 고향인 이곳에 내려와 은둔하면서 조성하기 시작하여 3대 약 70여년에 걸쳐 조성한 정원으로 제월당(霽月堂),광풍각(光風閣) 및 대봉대(待鳳臺) 등의 건물이 있으며, 500여년이 지난 지금도 모습을 유지하는 이곳은 자연미와 인공미가 적절히 조화된 정원이다.
소쇄원을 돌아본 후 29번국도를 따라 화순읍내를 지나 보성에서 보성다원 안내를 따라 봇재 소공원에 도착 전망이 좋은 곳을 찾아 사진도 찍고, 보성차나무의 향취를 느껴 본다.
※보성다원(寶城茶園)은 우리나라 최대의 녹차 주산지라고 해야될까? 그 넓은 그 경사진 곳을 얼마나 힘들여 조성했을까? 경의스런 광경이 펼쳐진다. 석양으로 숨어드는 태양은 우리를 빨리 이곳에서 빠져가라고 하는 듯 일찍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다.
되돌아 오는 길은 18번국도에서 29번국도로 바꾸는 길을 놓쳐 정처없이 북내면까지 잘못 들어선 길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쭈욱 심어져 몇 년후엔 이길이 담양길과 필적할 만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북내면에서 국지도 58로 이양면을 보고 들어서니 날은 어둡고 차량은 거의 없는 으스스한 길을 따르는데, 차량의 LPG까지 아슬아슬해 조마조마 하다가 화순을 얼마 남기지 않은 곳에서 주유소를 만났다.
가스를 가득 채우고 숙소를 잡고 식당에서 항정살을 시키고 소주와 식사후 내일의 여정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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