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은 동두천시의 대표 명산 답게 잘 정비되어 있으며 주변 환경도 쾌적해 많은 등산인이 찾으며 전철 소요산역이 생기면서 많은 등산인을 불러 들이고 있다.
소요산은 수많은 선각자들의 발자취가 있는 곳으로 김시습(매월당)이 자주 거닐던 산이며, 경관이 빼어나고 휴양하기에 더없이 좋은 산으로 하백운대(440.0m),중백운대(510.0m),상백운대(560.5m)를 비롯해 칼바위,나한대(571.0m),의상대(587.0m),공주봉(526.0m)의 여섯 개의 봉우리가 말발굽 모양으로 능선을 이루고 있다.
‘경기의 소금강’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소요산은 계곡과 폭포를 찾는 이들이 많고, 산 중턱에 있는 명사찰 자재암까지의 산행도 해볼만 하다. 자재암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길이 가파르지만 능선으로 접어들면 경사가 완만해 무리한 산행은 아니다. 진달래가 필 무렵인 4월초부터 단풍이 지는 10월말까지 특히 아름답다.
위는 자재암을 지난 오름길 계단과 바위틈에서 자라는 나무들
1. 다녀온 날: 2013년 2월28일 목요일
2. 산행코스 요약: 소요산역<10시07분>-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비-소요산 자재암 일주문<10시43분>-원효대-자재암<10시56분>-목재데크 급경사 계단길-삼거리(선녀탕 갈림길)-하백운대<11시30분>-중백운대<11시46분>-중백운대갈림길(덕일봉갈림길)-삼거리(선녀탕 갈림길)-상백운대<12시01분>-칼바위정상<12시11분>-나한대정상<12시48분>-의상대<13시>-공주봉<13시35분>-헬기장<13시52분>-삼거리(원각사갈림길)-소요산 주차장<14시20분>[4시간23분/산행시간 3시간37분]
위 등산도를 만졌는데 잘못되어 내가 다닌 코스가 숨어서 죄송하군요.공주봉에서 하얀선 따라 내려왔습니다.
※일주문-4.5km-자재암-0.65km-하백운대-0.4km-중백운대-0.6km-상백운대-0.55km-칼바위정상-0.75km-나한대-0.2km-의상대-1.0km-공주봉-0.6km-주차장[산행거리 9.19km]
위는 입구에서 자재암 향하는 길, 아래는 원효굴
위는 하백운대의 넓은 터, 아래는 중백운대 갈림길의 이정표
위는 나한대를 오르다가 뒤돌아 본 상백운대(제일 높은 곳)와 칼바위능선의 모습
3. 갈 때: 집<7시20분>-7770버스-사당역-전철 4호선<8시10분>-창동<8시58분>-전철 1호선-소요산역<10시 7분> [가는 시간: 2시간47분]
4. 오는 길: 소요산역<15시 6분>-창동<16시/환승>-사당역<16시50분>-7770버스<16시59분>-하차-집<17시35분> [오는 시간: 2시간29분]
위는 몇년후에는 굴를 것같은 바위, 아래는 들머리 쪽을 보며 그뒤로 마차산이 보인다.
위는 하백운대를 향하다가 본 중백운대, 아래는 어려운 삶을 살고있는 소나무들
5. 산행이야기: 소요산역을 나와 길을 건너며 참전기념비를 두리번 거리니 약간 좌편에 조그만 안내판이 있어 우리나라를 위해 참전했던, 그리고 산화한 분들에게 예를 갖추려고 찾았다. 마침 아주머니 한분이 경내를 청소 중이셨다.
위는 반공희생자 위령탑(박제칠 외 수많은 반공투사와 황해도 반공의거 희생자를 기리고 있다)
※벨기에군(지상군 1개대대) 및 룩셈부르크군(지상군 1개소대)이 1951년 1월31일 정의의 십자군으로 한국에 파견되어 용전 분투하다가 1955년 6월15일 본국으로 개선한 군대이다.
1950. 7.22/한국전 파병 결정, 1951. 1.31/부산항 도착, 1951. 4.22~25/금굴산,마차산지구 전투
1951.10.11~13/학당리(철원) 전투, 1952 1.19~53. 1.5/연천지구 방어작전, 1953. 1.20/개선 귀국(룩셈부르크군), 1953. 2.26~ 4.21/잣골(금화) 전투, 1953. 7.30~55. 6.14/UN군 방어작전지역(금화) 경계임무 수행, 1955. 6.15/개선귀국(벨기에군)
역대 지휘관(벨기에군)은 6명이 교체되었고, 전사자는 벨기에군 107명,룩셈부르크 2명,한국군 8명이 명판에 각인되어 있다.
토질이 비옥하지 못한 곳에서 자라는게 소나무인가? 유독 푸르름이 더해 보인다.
소요산을 향하는 길에는 많은 나이드신 분들이 등산복 차림으로 걷는데, 그 중에는 뇌질환으로 장애를 극복하려는 분들도 많이 보여 꽤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으로 생각하며 빠른 걸음으로 가면서 주차장을 지나니 산행인들이 급격히 줄어든다.
일찍 내려오는 분들은 자재암을 다녀오는 듯 했고 자재암 근처의 원효굴에서 만난 네 분은 일찍 뒤로 쳐지고, 자재암으로 가니 많은 신도분들이 있었다. 바위벽 아래 원효샘에서 물을 한잔 먹고 나한전(바위굴에 있는)을 뒤로 한채 계단으로 이어지는 목재데크 길을 오른다. 아마 300~400개의 계단의 연속인 듯 했다.
다음편으로 소요산은 이어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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