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조망과 식사자리를 찾으나 결국은 바람이 부는 식탁에서 서둘러 식사를 끝내고 ‘장터목이란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의 사람들이 물물교환과 물건을 팔고 사던 곳’이란 안내판을 뒤로 한체 고사목이 황량한 기분을 들게하지만 천상의 화원답게 핀 철쭉이 핀 제석봉을 지나 좌측으로 자물쇠가 설치된 칠선계곡쪽을 지나치고 가파른 바윗길을 오르며 주변을 조망하고 통천문(?)을 지나 천왕봉 정상에 선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을 둘러 보아도 거칠것이 전혀 없는 장엄하기 이를데 없으며 뒤따르는 일행의 모습도 내려다 보인다.이곳에서 바위를 조심스레 내려선 곳에 삼거리(←장터목대피소1.7km,↓중산리5.4km/로타리대피소2.0km,→대원사11.7km)에서 중산리 방향의 가파른 계단길을 조심스레 내려서니 남강댐의 발원지라는 천왕샘이 우리를 반기며 근처에는 철쭉이 만개하고 있다.
일행이 천천히 하산하는 조심스런 길은 주변을 감상하며 가기에는 제격이며,큰돌이 까린 길은 그리하는게 훨씬 안전하게 생각되어 개선문을 통과하고 길가의 커다란 바위에서는 주변을 보고 누군가가 정성을 드려 새긴 일출봉(日出峰)을 떠나 잠시후 법계사 앞 약수로 목을 축이고 로타리대피소의 삼거리(←중산리3.4km/칼바위2.1km,→천왕봉2.0km/식수장30m,↓순두류2.8km,중산리5.8km)에서 칼바위 쪽을 향한다.
30여분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망바위가 버티고 서 있으며 30여분 후엔 물소리의 연주를 듣게되는 칼바위 삼거리의 출렁다리를 건너고 인적이 현격히 드문 하산길로 아침에 내렸던 중산리분소에 도착 시간을 보니 막차가 10여분 전에 끊어져 25분을 터덜터덜 걸어 내려와 뒤풀이 중인 일행을 만나고 홍어회와 탁주를 겯드린다.
5. 오는 길: 중산리 주차장에서 버스/19시30분-20•59번국도-산청나들목-35번고속도-함양휴게소/20시17분~20시30분-35•1번고속도-천안삼거리휴게소/22시05분~22시18분-1번고속도-신갈나들목/22시50분-역순으로 하차-장안문/23시22분-집에 오니23시46분이다.[신갈나들목 기준 3시간20분]
6. 에필로그: 힘들었지만 무사고로 54명이나 되는 대식구가 돌아온 건 이 산악회의 저력일 것이다.무사한 산행에 감사드리고 드디어 해냈다는 성취감에 젓어보는 하루가 되었다고 자부해 본다.보지는 못했으나 젊은 친구가 산행중 사고로 119가 출동했었다는 이야기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일이다.
끝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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