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을 찾은지 꽤 되었지만 이 코스는 한번도 해보지 못한 코스라 욕심을 내지만 장거리의 산행을 무사히 마칠지 두려움도 앞서는 참여였다. 산력이 짧은 나로서는 네 번정도를 찾았으나 대청봉은 한번 공룡능선 한번 마등령 두 번 그리고 백담사에서 신흥사로 두 번과 미시령에서 황철봉을 지나 오세암을 거쳐 백담사로 한번이다.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해발1708m)은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남설악의 일부분을 등정하는 코스였으며, 날머리의 대승폭포는 한국의 3대 폭포이다.
1. 산행요약: 한계령휴게소(10시07분)-한계령삼거리(11시31분)-해발1349m이정표(11시51분)-귀때기청봉(12시53분)-안부(점심 13시05분~28분)-1408봉(15시35분)-대승령(17시15분)-대승폭포(18시)-장수대(18시34분)[산행 8시간27분]
한계령휴게소에서 오르는 백팔계단과 한계령삼거리의 등산약도
위는 좌측이 중청봉이고 우측 고개를 살짝 내민 봉우리가 대청봉,아래: 귀때기청봉에서~
위: 271개의 계단의 일부인 1408봉 오름계단, 아래: 어둠이 뚜렸한 이정표
2. 가는 길: 장안문(06시40분)-시청-경기도문화의전당-자유총연맹-삼성1차-동수원KT-원천주공-영통입구-신갈나들목(07시27분)-1•100•60고속도로-동홍천나들목(08시45분)-44국도-화양강휴게소(08시50분~09시03분)-44국도-한계령(10시01분)<휴게소는 만차라 후진으로 대어 하차시키고 출발> [신갈기준 2시간34분]
위: 팥배나무, 아래: 야생화(용담:龍膽)
위: 끊질긴 삶의 고목, 아래: 아직 피지않은 투구꽃,그래서 9월28일 선바위 것 차용
3. 산행이야기: 산행준비를 한후 백팔계단을 오르니 설악루,위령비 그리고 출입통제소이다. 돌을 깔아 정비한 길을 오르다가 계단<↑39•33•45=117>을 오르고 돌길을 지나 다시 계단<↑41•98=139>과 이정표(출발지에서 0.5km)를 지나 거친돌길을 오르니 이정표와 이정목(출발지서 1km)이 있는데 계곡 너머로 귀때기청봉이 가깝게 있다.
잠시후 낙석을 주의하라는 표식을 지나며 우측으로 절벽인 지역을 통과하고 자연석 계단으로 내려선 후 평탄한 잡목지대, 다시 계단<↑64•80•16=160>을 거쳐 다리<↑3↓11=14:다소 높여 설치>를 지나며 설악의 멋진 모습들이 보이고 계단<↑140•25↓10=175>이 연달아 나타나며 고도를 높이고 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1.6km,→대청봉6.0km
↓한계령2.3km)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대청봉을 향하는 등산객과 귀때기청봉을 향하는 등산객이 갈리니 복잡함은 자연스레 해소된다.
귀때기청봉을 향한 10.3km구간은 곧 삼각바위가 나타나고 급경사위험을 알리는 표지를 지나 시야가 트이지 않는 등산로를 가게된다. 일행이 두명으로 줄어들자 나는 숲으로 들어 일을 보고 잠시 진행하니 숲 사이로 통과해야 할 너덜지대가 보이고, 조금 더간 곳에서 조망이 트이며 설악의 최고봉인 대청봉과 중청봉의 군사시설, 설악능선 너머로 동해바다까지 보이고 한계령쪽의 산 흘림의 기암들도 보인다.
본격적인 너덜지대에선 바위를 헤집고 진행해야 되는 길이라 조심스럽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지체되는 길이다. 그래도 너덜지대는 시야가 트여 50여분을 올라가며 주변 조망을 실컨하고 올라 선 귀때기청봉은 우리 일행들이 차지하고 식사 중이다. 간단히 인증을 하고 식사자리를 찾아 조금 내려서니 바위를 평탄스럽게 배치한 자리가 몇군데 나타나 두팀으로 나누어 식사를 마치고 일어선다.
아래처럼 나무들은 단풍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귀때기청봉에서 인증샅하고, 산꾼들의 야영지가 반듯해 점심상을 차렸던 곳이다.
이정목(↑대승령5.7km,↓한계령삼거리1.9km)을 지나고, 이정표(←귀때기청봉0.4km,→대승령5.6km)를 지나며 등산로는 계속 내려서는 너덜길과 바윗길이다. 안부까지 내려서니 다음은 조그만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주목나무가 있는 이정목(↑대승령4.9km,↓한계령삼거리)을 지나서는 바위를 끼고 우회하여 계단<↑20•17•22=59>을 지나 붕괴위험을 알리며 안전망까지 씌운 곳을 지나는 계단<27>을 지나 올라선 곳에 뒤틀려 자란 주목을 만나고 잠시 휴식을 취해 본다.
귀때기청봉을 뒤돌아 보고, 가야할 길을 더듬어 보고
서북능선을 들어 처음 만난 주목나무는 아늑한 곳에 있고, 5분여 후의 지나온 등로를 본다.
다음 펀으로 이어 갑니다. 다음편을 기대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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