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북한산 둘레길(16,17구간)

아름답지만~ 2013. 11. 1. 08:11

 

지난 2월19일 다녀온 1•2•19•20구간과 18구간의 반토막을 잇겠다는 마음은 실행을 못한체 8개월을 넘기고 있다가 드디어 10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산행을 했다.

회룡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원도봉입구까지의 3.1km(보루길/16구간),원도봉입구에서 다락원까지의 3.3km(다락원길/17구간) 그리고 다락원에서 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의 1.5km(도봉옛길의 약 반/18구간) 도합 7.9km를 아내와 둘이서 천천히 즐기며 다녀왔다. 그 과정을 개괄적으로 요약해 본다.[산행 2시간49분]

16구간의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0.8km지점에는 사패산3보루가 있다.

<소재지:의정부시 호원동 산35-2,36-2,82-3/ 유적성격:삼국시대(고구려)석축 보루성/ 규모:해발 234m,둘레 250m,면적 2901㎡// 북서쪽의 사패산1보루에서는 800m,2보루에서는 940m가량 떨어진 곳으로,동쪽의 수락산보루와 대응하며 중량천을 따라 남북으로 연결되는 고대 교통로를 통제하는 역할을 했던 보루로 추정된다. 유적의 평면형태는 북동-남서방향에 장축을 둔 장타원형에 장축 길이는 약100m에 달하여 사패산 보루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성벽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화강암 활석을 주로 사용하였으며,면석의 경우 30~50cm크기의 장방향 석재를 사용하여 옆줄을 맞추어 가며 쌓아 올렸던 것으로 보인다.서쪽 성벽은 비교적 잔존상태가 양호하며,성내부에서는 원형에 가까운 석축시설이 일부 남아있다.지표조사시 주로 북동쪽의 진입로 주변에서 삼국~통일신라시대 토기편이 주로 수습되었다. 보루 내부는 유적의 훼손이 심하며,정상부 외곽을 돌아가며 쌓았던 것으로 보이는 성벽은 대부분 붕괴된 상태이나 건물지를 비롯한 내부시설이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1. 다녀온 날: 2013년10월30일 수요일

2. 가고오는 교통편: 운동장<버스7770>(08시30분)-사당동 정류장(09시)-4호선전철(09시08분)-창동역(09시56분)-1호선전철(10시13분)-회룡역(10시25분):;

도봉산역<1호선>(15시03분)-창동역(15시08분)-4호선환승(15시12분)-사당역(16시)

-버스<7770>(16시08분)-운동장하차(16시34분)[갈 때 1시간55분,올 때 1시간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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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행이야기: 북한산둘레길 안내에 따라 회룡역2번출구를 나오며 개나리아파트를 열심히 찾았다. 멀리 보이는 개나리아파트를 향하다가 길을 물으니 미도아파트로 들어 후문으로 향하란다. 그렇게 나가니 둘레길 안내가 있어 회룡탐방지원센터를 만나고(20여분 소요) 5분여를 오르니 좌측으로 보루길 아치문이다.(←원도봉입구2.9km,↓회룡탐방지원센터0.2km,↑사패능선2.3km)<10시51분>

아치문을 지나 잘꾸며진 계단(37)을 지나니 다시 계단(152)을 오르니 좌편에 전망대이다.여기서는 의정부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주변의 산까지도 전개되어 5분여의 휴식후 떠나 잠시후 고도를 높이는 나무를 가지런히 깐 계단(107)을 오르니 사패산3보루 안내문(↙원도봉입구2.3km,↘회룡탐방지원센터0.8km)이 있으며 정상은 군시설이 있어 둘레길만 열려 있다.원도봉을 향하는 내림길은 돌을 깔거나 목재를 계단(174)으로 이어지며 한참을 내려서니 우측으로 원심사의 대웅전이 보이고 아래쪽에는 군인들이 벙커보수 작업중이다.화장실을 들려 내려선 도로는 군사보호구역으로 출입금지를 알리며 둘레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는 계단(37)과 내려서는 계단(35)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며 계단(124)길은 오름길로 이어진다.계단길 옆에 붉게 물든 단풍이 한층 멋스러움을 뽐내고 있다.

한동안은 평탄한 둘레길이고 삼거리이정표(←안말입구,↗원도봉입구1.0km/포대능선2.3km,↘회룡탐방지원센터2.1km) 옆에 웬 적멸보궁<도봉산 영산법화사>석비가 있어 혼란스럽지만 확인은 하지 못한채 서울외곽순환도로(이후 100고속)를 지나 좌측으로 휘어진 길에 아치문을 지나 다리를 건너니 바로 오르는 돌계단길이고, 지나서는 내려서는 계단(44), 오르는 계단이 끊어졌다가 이어지기를 계속한다.(23•24•18)

이정표(←원도봉입구0.4km,↓회룡탐방지원센터2.7km)를 지나며 길가의 이름 모를 열매 군락을 담고 완만한 둘레길을 내려서니 원각사삼거리(←다락원3.3km,↓회룡탐방지원센터3.1km/길상사0.5km,→포대능선2.7km)이다.다락원을 향하는 길로 100고속도를 지나 원도봉입구에서 우회전 호원고등학교 앞, 통일안국사 앞을 지나 장암대교 밑을 건너가 골목같은 곳으로 들어서니 부대 담장을 낀듯한 산길이다.

우측으로 산을 끼고 가는데 조금 떨어진 곳에 석물이 있고 잠시후엔 내려서는 계단(21)과 오름계단(40)을 지나 나무 밑에서 15분여 휴식(~12시54분)후 출발해 완만한 길을 지나 다리를 건너며 계단(15)을 오르고 다시 내려서는 계단(22)을 지나며 다리가 이어지고 다시 오름길 계단(13)을 지나고 돌계단길이다.

평탄한 길도 잠시 계단은 끊어졌다 이어져(53•43•52) 올라서 도봉산이 잘 보이는 곳의 전망대이다.이곳에서는 선인봉(708m),만장봉(718m),자운봉(740m) 및 포대정상이 보이며 다락능선도 보인다.선답자들이 자리를 차지해 조망을 하고는 다시 이어지는 계단길(37•10•63•15•30•17)을 오르고 이정표(↙다락원0.7km,↖무수골2.4km/도봉산탐방지원센터0.8km,→자운봉3.2km)를 만난다.

원형목으로 듬성듬성 만든 계단을 올라서고 다시 내려서는 계단을 지나니 돌을 깐 등산로가 나오며 멀리 넓은 터가 보인다.도봉산탐방지원센터 앞에 이정표(←무수골1.9km,→다락원1.2km,↗자운봉3.2km)와 산림청에서 산에 관한 사진 입선작을 전시하고 있어구경을 하고 광륜사(光輪寺) 앞을 지나 산행을 마무리한다.<13시40분>

4. 에필로그: 산행은 3시간이 안되므로 또 둘레길이라 힘든 산행은 아니지만 늘상 광교산 만을 다니는 것에서 탈피도 하고 새로운 맛도 보고픔이다.점심은 2월 산행에서 식사한 남도식당에서 맛있게 먹고 돌아왔다.다음 구간들을 생각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끝까지 보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