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건너 올라갈 때의 약수 때문에 감자전을 시키고 탁주 한병을 마시고 12개의 계단을 내려서 계곡 옆으로 난 데크길을 지나고 안양암을 지나 신흥사 경내로 들어서니 많은 스님들이 점심공양을 마치고 나오는 모양세가 오늘 불가의 무슨 날인 모양, 우리는 비선대를 다녀 오기로 해 신흥사를 빠져나와 비선대 방향으로 향한다.
감자전 등을 먹은 매점을 지나고, 안양암을 지나 다리를 건너고
신흥사 외곽의 아름다운 석축을 지나서 비선대로 향하는 길의 학습용 자연관찰로
설원교를 지나 계곡길로 가다가 보면 마치 보초라도 서는 듯 큰 바위가 버티고 서 있다.
잠시후 이름모를 자유용사의 비를 지나고 다리(雪源橋)를 건너 군량장(軍糧場) 석비를 지나 상가가 있는 와선대를 지나 다리를 건너니 눈에 익은 비선대의 상점 건물이 버티고 있으나 전과 달리 상점을 우회하는 길이 있어 이곳을 택해 새로이 놓여진 듯한 다리를 건너며 계곡의 아름다움을 감상한다.
군량장 언제적인지 설명문이 없다, 와선대의 매점은 추위에 닫혀있고 금강굴이 있는 세 봉이 보인다.
위의 다리를 건너면 비선대의 매점인 만남의 광장, 전에 없던 우회로가 있어서 우회로를 이용
비선대 아치형 다리에서 내려다 본 풍경, 그것을 배경으로 인증샷
양폭산장으로 향하는 방향은 철문으로 폐쇄되고 마등령으로 오르는 길만이 열려 있어 금강굴을 다녀 오리라 마음 먹고 0.6km를 서둘러 보지만 급격한 오름길이 마음처럼 서둘러 오를 수가 없고, 암벽등반금지 표시가 있는 곳까지 0.45km를 17분이 소요되었다. 103개의 계단을 오르니 중간 바위봉이고 여기에서 잠시 주변을 돌아보고 다시 시멘트로 된 94개의 계단을 올라 철계단 72개를 오르니 금강굴이다.
위는 비선대서 금강굴을 향하는 길의 모습 두 장과 아래는 103개의 계단이 중간봉까지 설치되어 있다.
몇몇이 참배를 마치고 나오고, 나도 등산화를 벗고 참배 후 대화를 나누며 젊은 여성께서 자기 아버님도 나와같은 나이인데 등산은 엄두도 못낸다며 부러워 한다. 중간에서 만났던 몇사람은 일부만 오르고 고소공포증으로 중간에서 포기를 한다. 내려서는 길에 멀리서 아내가 오고있어 하산 신호를 보내고 서둘러 내려가 차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다가 설악골식당에 들렸다. 젊은 아낙이 운영 중인 식당은 식탁에는 생화를 꽂았고 깔끔한 분위기와 배가 고파서인지 산채비빔밥이 정갈하고 맛있었다.
서둘러 7번국도를 달리다가 양양나들목 표시가 되어 그리로 들어서니 개통된지가 오래되지 않아서 거의 홀로 65번고속도를 달리고, 50번고속도는 차량이 증가하고 있었으며 만종분기점에서 더 늘더니 여주분기점부터는 준서행 신갈분기점 근처에서는 서다가다를 반복하며 피곤한 귀향을 마쳤다.
3.산행의 기록
①울산바위: 신흥사 검표장<08시17분>-신흥사일주문<08시27분>-다리-하천변데크(30계단)<08시48분>-부도군<09시01분>-상점(12계단)-계단길(67개)-흔들바위<09시16분~20분>-19계단-계단길(176개)-울산바위 전망대<09시34분>-눈쌓인 계단(?)과 40계단<09시47분>-연속적인 계단(135개)<09시49분>-연속적인 계단(497개)<09시57분>-울산바위정상<10시~28분>(대추차 10,000원)-되짚어 내려서고-울산바위전망대<10시56분>-흔들바위<11시05분~15분>-중간 매점(감자전과 탁주 18,000원)-신흥사<12시18분> [약 4시간 산행: 3.8≒6.9km]
②비선대 및 금강굴: 탐방로안내판<12시21분>-설원교-이름모를 자유용사의 비<12시38분>-와선대<12시58분>-비선대<13시10분>-금강굴<13시38분~45분>-되짚어 비선대-와선대-이름모를 자유용사의 비-설원교-탐방로안내판<14시51분>-신흥사검표장<14시57분>[ 2시간36분: 3.6≒7.9km]
4. 에필로그: 결혼기념일을 언제부터인가 여행으로 채우며 남쪽으로만 향했는데 강원도도 최북단을 택한건 무척 잘한 일 같았다. 때늦은 눈도 실컨 맞으며 드라이브 해 깨끗이 닦은 차가 말할 수 없도록 지저분해 졌지만 다음날의 화창한 날씨를 위한 전주곡인 듯 14일은 정말로 깨끗한 하늘이 예상 외의 경치를 보여 주었다. 45주년의 행사를 무사히 마쳤으니 다음해를 구상할 때가 될 것이다. 이 모든 여행이 건강이 받쳐주는 덕임을 우리는 감사하며 건강을 위한 운동에 매진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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