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인도 여행(라다크와 델리)-12

아름답지만~ 2017. 9. 2. 19:49

틱세곰파의 동영상입니다.

인더스강을 건너고 말끔히 차린 스투파를 지나 산을 오르니 ‘헤미스곰파’가 바위들이

지각변동으로 사선으로 누워 융기한 산자락에 꽤 큼직하게 자리하고 있다. 헤미스곰파의

규모는 꽤 크다. 박물관 규모도 꽤 크고 예부터의 각종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으나

촬영금지라 좋은 볼거리를 머리 속에만 넣고 떠나야 했다.

                                        인더스강을 따르다가 건너고, 바위산의 생김새가 헤미스곰파가 가깝고

 

                                                  헤미스곰파 초입에서 본 지각변동을 일으킨 산

 

                                                       헤미스곰파 입구의 마니차, 큰 법당의 입구에서~

 

                                 헤미스곰파 사찰 앞마당, 맞은 편으로 보이는 창라패스로 이어지는 연봉

 

                             게스트 하우스와 법당 앞 회랑을 같이 사용한다. 산세가 특이하다.

헤미스 곰파(Hemis Gompa) (by 두산백과)

라다크 지방에서 가장 큰 불교사원이며 해마다 여름 축제가 열린다. 라다크 지방에서 가장 큰 불교

사원으로 17세기 남걀(Namgyal) 왕조 때 세워졌다. 사원 이름을 따서 지역 이름이 헤미스가 되었을

정도로 이 지역 불교 사원 중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홍모파(紅帽派)의 중심적인

사원으로 이 종파를 지지했던 남걀 왕조 하에서 번성했다. 예수가 부활한 뒤에 머물렀다는 기록이

전해 내려오며, 환생한 스님을 가리키는 린포체(Rinpoche)가 대대로 주지를 세습하는 사원이다.

헤미스 곰파는 언덕 위에 솟아오른 전형적인 티베트 스타일의 건축물이다. 큰 규모만큼이나

볼거리도 풍부해서 하루 종일 둘러봐도 못 볼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사원 내부에는 오래된 전각과

아름다운 벽화들이 즐비하다. 특히 벽화는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탕카(Thanka, 괘불), 구리에

금박을 입힌 불상, 많은 불탑들도 잘 보존되어 있다. 곰파의 부엌에는 폭이 12미터나 되는 거대한

구리 솥이 있는데, 500명 분의 식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크기라고 한다. 그러나 헤미스 곰파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뭐니뭐니 해도 여름에 열리는 축제다.

 

 

사원 설립자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치러지는 이 축제는 라다크 지방 불교 사원 축제 중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진다. 라마승들은 축제에서 가면을 쓰고 선신(善神)이 악신(惡神)을 무찌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통적인 가면춤을 춘다.

사원 설립자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치러지는 이 축제는 라다크 지방 불교 사원 축제 중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진다. 라마승들은 축제에서 가면을 쓰고 선신(善神)이 악신(惡神)을 무찌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통적인 가면춤을 춘다.

 

 

 

축제 기간에는 평소에 볼 수 없는 헤미스 곰파의 유명한 탕카가 공개된다. 건물 전면을 다 덮을

만큼 거대한 크기에 진주와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 유명한 탕카와 가면춤을 보기 위해서

라다크 지역 불교도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헤미스 곰파의 축제는 원래 12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원숭이 해에 치러지는 행사였다. 하지만 요즘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본말이 전도된 감이 없지 않지만 큰맘 먹고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에게는

다행인 셈이다. 축제는 티베트력으로 5월, 태양력으로는 6~7월 사이에 열린다. 축제는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주민들이 모여들어 즐기는 화합의 장이기도 하다.

                                   경내의 대형 마니차, 입구로 드는 길의 수많은 마니차

 

 

돌아오는 길은 장래 고속도로가 된다는 우회로를 따라 산위 건물을 ‘아카스’에게 물으니

‘이스땅라곰파’라는데 찾을 길이 없다. 철자가 잘못인지? 한참을 인더스강 줄기와 함께

하다가 쉬(Shey) 쪽으로 인더스강을 건너는데 여기서부터 차량들이 많아져 정체가

일어난다. 30여 분후 우리는 장거리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다. 저녁식사를

마치자 단촐한 일행들은 소주와 맥주를 곁드린 단합대회로 그동안 서먹서먹했던 분위기를

일신하고 일과를 마쳤다.

               헤미스곰파에서 나오며 본 산은 창라로 이어지는 길이 있고, 아래는 이스땅라곰파

 

                                                             술자리를 만든 모습

⑤ 8월 13일: 시내투어를 하는 날에다가 전날의 과음으로 늦게 출발키로 해 9시에 호텔을

떠나고 마날리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셰이 여름궁전을 지나 틱세곰파 입구에서 곰파를

넣고 인증을 한 후 다시 차로 한참을 올라 차에서 내려 오름길을 오른다. 단정하게 정리된

모습과 화단의 꽃, 그리고 국산자동차의 반가운 만남 등 첫인상이 좋은 규모있는 사찰이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한참 축제준비에 정신없는 날인듯, 한켠에서는 양초를 만들고

한켠에서는 스님 네분이서 색색의 모래로 만다라를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새벽 산보길의 동네 하천, 라마유르 가는 길까지 나와 본 산티스투바

 

                                               상,하 레의 시내를 벗어나는 길(마날리 방향)

 

                                  틱세곰파가 잘 나오는 지점의 일주문과 틱세곰파 전경

 

                                          왜 외국에서 우리나라 차를 보면 반가운지~~

 

             사찰의 스님과 아카스가 대화, 아래는 만다라 만드는 모습

만다라(mandala, 曼茶(陀)羅): 만다라는 기본적으로 우주를 상징한다. 즉 신들이 거할 수 있는 신성한

장소이며, 우주의 힘이 응집되는 장소이다. 만다라는 태장계와 금강계로 구분된다. 태장계만다라는

하나에서 여럿을 향해 움직이고 금강계만다라는 여럿에서 하나를 향해 움직인다.

티베트의 탕카에 나타난 만다라는 탄트라 불교의 전형적인 만다라의 특징을 나타낸다. 첫 번째 원은

불의 고리로, 입문하지 않는 자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무지를 불태운다. 두 번째 원은 다이아몬드 띠로,

밝게 비춘다는 뜻이다. 세 번째 원은 인식을 개체화하는 8가지 양상을 상징한 것이고, 연잎사귀로 된

띠는 영적인 재생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중심에 있는 만다라에는 상들이 놓여 있다. (by Daum백과)

돌가루에 색을 입혀 만드는 만다라는 꽤 여러날 걸린다는데 완성된 만다라는 얼마 지나지 않아 들이나

강에 뿌려진다고 한다. 부처님의 뜻이 세상에 널리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과 겸허함을 배우는

자세에서 만다라를 해체한다고 한다.

 

 

 

 

아카스의 센스로 이곳 스님과도 한컷을 남길 수 있었으며 부처님은 모두 얼굴을 가리고

있었는데 어느 날인가 축제가 있을때 가림막을 치운다고 하는데 기억의 한계로 어느

축제인지 알 수가 없다. 이곳에서 셰이 여름궁전도 보이는 곳에 위치해 넓은 고원지대를

이룬 이곳이 웬지 탐스러워 보이기 까지 한다. 지형상 작은 법당이 미로처럼 포개져 층을

이루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름답고 성스럽게 꾸민 사원이 이곳 사람들의 불심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해 봤다.

                                    스님과 우리도 한 컷, 천수천안 관음상도 얼굴은 가려지고

 

                            틱세곰파에서 셰이곰파 쪽 경치와 틱세곰파 밑으로 난 도로

 

                                       아래의 원은 셰이곰파에서 본 틱세곰파의 먼 모습

                                                       12편을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