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인도 여행(라다크와 델리)-13

아름답지만~ 2017. 9. 3. 18:28

틱세 곰파(Tikse Gompa): 레에서 남쪽으로 19km떨어져 있다. 라다크에서 가장 인상적인 외관으로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곰파이다. 처음 곰파가 만들어진 것은 15세기이며 이후 군사요새로 활용되기도 하였지만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의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하얀색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높은 언덕위에 흰색의

쵸르텐(불탑)과 붉은색 건물은 먼 곳에서도 쉽게 눈에 띄어 보이며 신비감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곰파

경내에는 미륵(maitreya temple)사찰이 있으며 내부에는 14m 높이의 거대한 금색 미륵불상이 있다. 머리에는

화려한 왕관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소원을 비는 신도들이 많이 모여든다.

 

 

 

 

 

 

 

틱세 곰파의 또다른 재미는 지붕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히말라야 산맥과 인더스강의 오아시스 농경지

풍경이 일품이다. 이른 아침에 틱세곰파를 방문하면 떠오르는 태양의 햇살과 함께 펼쳐지는 히말라야의

웅대한 파노라마를 볼 수 있다. 또한 곰파 옥상에서 아침기도 시간에 연주되는 거대한 티베트 나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틱세 곰파는 축제로도 유명한데 매년 음력 12월 18일과 19일이면 틱세 곰파에서는

아주 흥미있는 가면축제가 열린다. (by 두산백과)

 

                             천수천안상의 불상은 얼굴을 가린채라 조금 부처님이 답답하시겠습니다.

 

 

 

 

 

 

 

다음으로 찾은 셰이 여름궁전은 지금은 사원이다. 길가 스투파가 안내를 하는 듯이

오름길을 마니차와 함께하고 바위 위의 길을 따르면 쵸르텐과 스투파가 경쟁하듯

도열한 도로를 돌아 층계로 이어져 곰파의 내부로 들어선다. 스투파도 비좁은 곳에

커다랗게 버티고 서 있으며 고성의 잔해도 한 귀퉁이에서 볼 수 있었다. 한낮의

햇살이 강렬해 그늘을 찾으면서도 열심히 길이 있는 곳을 다 들려보는 욕심을

부리며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나왔다.

                       틱세곰파에서 보이는 셰이궁전(원 그림), 틱세곰파 입구에서 올려다 본 곰파

 

 

 

 

 

 

 

 

 

셰이 곰파(Shey Gompa): 원래는 라다크 왕조의 여름 궁전으로 만든 것이지만, 후에 사원으로

바뀌었다. 라다크 중심 도시 레(Leh)에서 약 15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1645년에 건설되었지만

19세기에 카슈미르와의 전쟁으로 많은 부분이 파괴되어 현재는 버려져 있다. 라다크 지방의

곰파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셰이 곰파도 바위산 위에 우뚝 솟아 있다.

 

 

 

셰이 곰파가 유명해진 것은 라다크 지방에서 가장 큰 구리 불상과 거대한 마애불 때문이다. 구리

불상은 높이가 12미터에 이르는데, 금속제 불상으로는 라다크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다. 1970년

틱세 곰파(Tikse Gompa)에 흙으로 만든 15미터 높이의 불상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재질을

불문하고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불상이었다. 구리로 만들어 금도금을 했는데 도금에 쓰이는 금만

해도 5킬로그램이 넘게 들어갔다 한다. 1655년에 네팔에서 온 조각가가 세 명의 라다크 장인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만든 것이다. 불상 안에는 곡식, 보석, 신성한 주문 등이 봉안되어 있다.

 

셰이 곰파 가는 길목에 있는 거대한 마애불은 급히 가다가는 놓치기 쉽다. 하지만 이

마애불이야말로 셰이 곰파가 가지고 있는 역사가 가장 오랜 미술품이다. 다섯 가지 부처상이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으며, 제작 연대는 8세기 직후로 추정되고 있다. 중앙에 있는

가장 큰 부처는 비로자나불이다.

셰이 곰파 아래층에는 커다란 고서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 벽면은 다양한 수인을 하고 있는 부처

이미지들로 된 벽화가 그려져 있다. 곰파 위쪽에는 라다크 첫 번째 왕 때 건설된 요새 유적이 남아

있으며, 셰이 마을 변두리에는 크고 작은 불탑 수백 기가 늘어서 있다. 궁전 남쪽으로 틱세 곰파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잔스카르(Zanskar) 산맥이 펼쳐져 있다. 현재 셰이 곰파에는 곰파를 관리하는

라마승 2인만 상주하고 있다. (by 두산백과)

 

 

 

 

 

 

              아쉽게도 마애불을 놓쳐서 다른 분의 블로그를 뒤져서 차용했다.

셰이궁전에서 돌아오는 찦차를 우리는 서편의 골목 입구쪽으로 들어왔고 또 한 대는

동편 입구에서 내려 주었다고 한다. 우리는 걷는 거리가 다소 길었지만 편안히 돌아와

쉬고 있었으며, 5명의 다른 차는 동편이었는데 문제는 동편쪽은 아스팔트를 깔기위해

콜타르를 뿌린 거리를 걸어왔다는 것이었다. 한 분은 몹시 화를 냈고, 한 분은 긴

휴식시간을 이용해 신발의 콜타르를 제거하는 수고를 했단다.

                포장공사를 하다가 점심시간 길을 차단한채 휴식에 들어간 모양

오후에 찾아간 레 시내 평지에 있는 샹카르 곰파(Samkar Gonpa)를 찾았으나 스님이

다른 곰파 행사장에 가셨다고 해 다른 곳을 먼저 보고 오자고 남걀 체모 곰파를 가다가

비닐봉투(콜타르 방지용)를 사가지고 와 호텔로 돌아갈 때 쓰기로 하고, 산길을 돌아

레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을 오른다. 용케도 길을 만들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13편을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