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인도 여행(라다크와 델리)-15

아름답지만~ 2017. 9. 4. 21:29

공연을 끝낸 후 델리와 이웃한 신도시의 호텔로 들어가는 길은 왠지 빈촌의 골목으로

허름한 호텔일 것이라 지래 짐작되는 길로 막다른 골목인 듯한 곳의 호텔로 접근,

우리들 짐을 내려 검색대를 통과하고, 남녀를 구분해 사람도 검색한 후 로비에서 방이

배정되기를 기다려 방을 배정받고, ‘와이파이’도 도움을 받아 제대로 고국의 소식들과

지인들의 소식을 접하고 카톡을 정리하며 하룻밤을 보낸다.

 

 

                                                        인도 델리의 호텔의 석식 한접시와 방의 모습

⑦ 8월 15일: 한국은 광복절, 이곳은 건국기념일이란다. 호텔의 기온은 에어컨이 빵빵

돌았기에 시원하지만 밖을 나서면 땀으로 범벅이 된다. 시크교사원으로 가며 인도의

빈부격차를 볼 수 있었으며, 인도에서는 역주행도 아주 태연히 일어나는 듯하게

달려간 곳, 이곳 종교가 얼마나 인도인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와 있음을 느꼈다.

 넓은 사원과 규모, 깨끗한 대리석 바닥, 방대한 연못 등 감히 국교도 아닌 시크교의

사원이 커다랗게 서 있었다.

                              새벽의 고속도, 여전히 역주행이 벌어진다. 조식 한접시

 

                일행중 제일 젊은 아가씨 검색대 찍으려하니 날래게 포즈잡고, 호텔의 이름을 잡고

 

                           하룻밤 묵은 호텔과 입구의 검색대와 남녀 구분한 검색요원

 

                  역주행한다는 넓은 고속도로 들어서니 우리가 잔 호텔, 시크교의 인도인

구루드와라(Gurdwara): 시크교의 종교적 성소이자 종교 행위의 중심이 되는 사원. 원어명 ਗੁਰਦੁਆਰਾ

창건시기 15세기 창건자 나나크 소재지 인도

시크교도들은 구르드와라에 모여 자신들의 경전인 그란트사히브를 읽으며, 송영과 설교 등 종교

의식을 거행함으로써 전통적인 자신들의 축제일을 지킨다.

사원의 앞 부분은 강당, 중앙은 큰 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식을 준비하기 위한 공동 식당(langar)과

물로 씻기 위한 연못(sarovar)등이 갖추어져 있다. 경전을 읽어주는 그란티(granthi)와 마한트

(mahant)들이 구르드와라를 관리하는 사제 역할을 수행하며, 그들의 지위는 세습된다.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구르드와라가 힌두교 사원과 구분이 없어지자, 일부 시크교도들은

시크교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한 구르드와라 개혁운동을 펼쳤다. (by 두산백과)

나나크가 힌두교와 이슬람교를 합쳐서 창시한 종교이다. 종교의 지도자를 구루, 따르는 제자들을

시크라고 불렀기 때문에 시크교로 불리게 되었다. 신자수는 2,300만 명에 이르고, 주로 펀자브

지방에 있다. 현재 인도의 총리 만모한 싱이 시크교도이다. (by 다음백과)

시크교의 창시자인 나나크가 세상을 돌면서 수행을 할 때 탁발을 하며 다녔는데 이 고마움을 갚기

위하여 시크교 사원에는 무료식당과 무료숙소가 있다.

 

 

 

 

 

 

 

 

 

 

                                    호수를 두르고 있는 회랑의 한켠에서 오수를 즐기는 시크교도

사원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양말과 신발을 벗고 머리에 두건을 동여매고 들어가며 사원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연못에서 사람들이 물을 손으로 담아 뿌린다는데,

이는 저세상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 하지만 보지 못했다. 나오다가 보니

불교의 탑돌이 처럼 돌고 있는 모습을 보았고, 음식을 나눠주는 곳은 피해서 나와 양말과

신발을 신고 나오면서 무상급식소와 무상음용수의 무수히 딸아놓는 모습을 보고 나오는데

거리에서 목욕을 하고 있다. 아래는 우리가 방문한 지은지 그리 오래되지 않는 사원으로

사원내는 아직도 공사중인 곳이 있었다.

[주소: Delhi New Delhi Ashoka Road, Connaught Place, Next to Grand Post Office]

 

 

 

 

 

 

                                                            길거리 목욕의 모습

10분도 안되는 거리를 이동해 차에서 내려 몇걸음 옮기니 우그라센 키 바올리를

가리키는 안내판이 있다. 골목같은 도로가 20~30m 앞에서 우측으로 꺽인 곳에

인도경찰 세 명이 접담 중이다. 우측의 철문같은 곳이 계단식 우물의 입구로 입구

안내판은 우그라센으로 기록되고 있었다. 일행이 입구쪽에서 보고 있을 때 끝까지

내려가 물이 있는 곳으로 들어 가려다가 박쥐가 흘리는 배설물을 맞고 급히 나와

조치를 취하고 들여다 본 천정은 박쥐가 천정을 덮고 있었다.

 

 

 

 

 

 

 

 

 

아그라센 키 바올리(Agrasen Ki Baoli) 또는 우그라센 키 바올리(Ugrasen Ki Baoli)는 고대 인도의

아그라센 왕이 건설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역사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료는 없고 다만 추측만 할

뿐이다. 14세기에 재건하였다고 한다.

바올리(baoli)는 힌디(hindi)로 계단을 통해 내려가는 우물이란 뜻을 가졌다. 계단은 103개로

깊이 60m 폭 15m으로 전형적인 이슬람풍으로 건설되었고 건조지역에서 우물은 신성시 되는

곳이기에 아름답게 장식되었다. [주소: Delhi New Delhi Hailey Road, Near Connaught Place]

 

 

 

 

                                                   

                                                     15편을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