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인도 여행(라다크와 델리)-17

아름답지만~ 2017. 9. 5. 20:08

델리의 후마윤 묘지(Humauyun’s Tomb, Delhi): 무굴(Mughal) 건축양식의 초기 발생 단계의 모습을 보여주는

후마윤의 무덤은 무굴 건축사에서 이정표 역할을 한다. 제방과 수로가 있는 현존하는 무굴의 정원식 무덤의

전형으로 알려졌다. 후마윤의 무덤은 이중구조를 이루는 돔과 장대한 키오스크(kiosks)로 이루어진 대표적

건축물이다. 이러한 양식은 1세기 후에 완성된 타지마할에서 극치를 이룬다. 이러한 양식의 최초로 규격화된

작품임에도 후마윤의 무덤은 건축학적으로 수준 높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인도 무굴 제국의 2대 황제인 후마윤의 무덤은 후마윤의 미망인인 비가 베굼(Hajji Begum) 왕비가 후마윤이

죽은 후 14년 뒤인 1569년~1570년에 150만 루피라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건설하였다. 건축가는

미라크 미르자 기야트(Mirak Mirza Ghiyath)이다. 이후 많은 통치자와 그들의 권속들의 무덤이 되었고 현재

150구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이곳을 예부터 무굴 왕조의 공동묘지라고 불렸던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무덤은 거대한 정원 한가운데에 있다. 정원은 수로로 연결된 연못들이 있는 차하르바그 양식

(char baah, 네 겹)으로 이루어졌다. 정문은 남쪽에 있으며 서쪽에 또 다른 출입구가 있다. 동쪽 벽과 북쪽 벽

중앙 부분에 각각 정자와 목욕탕이 있다. 단독 묘는 높직한 넓은 계단식 기단 위에 놓였으며 사방에 아치형의

 작은 묘실이 딸려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4면은 길고 4면은 짧은 불규칙한 팔각형이다. 높이 42.5m의 대리석으로 만든 이중 돔을

무덤 꼭대기에 얹었고 그 옆에는 기둥 측면에 장식을 한 키오스크(chhatris)가 있다. 이들 한가운데는 거대한

둥근 아치 천장으로 덮였고 아치 천장 주변에는 더 작은 아치 천장들이 서로 마주보게 배치되었다. 실내

구조는 따로따로 구분된 아치 천장이 덮고 있는 거대한 팔각형 방으로 갤러리와 통로로 서로 연결되었다.

이 팔각형의 구조는 2층에서 다시 나타난다.

내부는 장식한 돌로 만들었으며 대리석 가장자리에 흑백 무늬를 새겨 넣은 적색의 사암을 입혔다. 구내에는

이 밖에도 후마윤의 무덤 남동쪽에 세련된 정사각형 무덤이 있다. 이 무덤은 1590년〜1591년에 만들어진

‘이발사의 무덤(Barber’s Tomb)’으로 알려졌다. 무덤과 주변 구조물은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원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근대의 손길을 최소로 받아 최고의 가치를 유지한다.

                옥상으로 올라 묘소쪽, 반대쪽을 시계방향으로 돌며 아래의 사진들이 연속으로 담았다.

 

 

 

 

 

 

 

 

 

 

무굴 건축의 발달사에서 후마윤의 무덤이 지니는 중요성은 실로 크다. 후마윤의 무덤은 장기간에 조성된

최초의 왕의 무덤이며 여러 면에서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정원식 무덤을 인도 아대륙에 전파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후마윤은 이슬람 세계로 폭넓은 여행을 했으며, 특히 중앙아시아의 페르시아를 다녀온

후 자신의 무덤에 건축예술을 도입할 생각을 품었다. 결국 미망인의 지시에 따라 이 무덤에 후마윤의 생각을

적용하였다. 후마윤의 무덤은 역사적으로도 가치를 존중받았으며, 그 덕분에 원래 상태대로 온전히 유지될

수 있었다. 이러한 특성을 보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by 네이버 지식백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유네스코한국위원회(번역 감수))

주소: South•National Zoological Park 28.593565, 77.249802

 

 

이곳에서 나는 겉옷 뿐만 아니라 속옷도 서서히 젖어들기 시작해 버스에 오른 뒤

에어컨이 빵빵 나오는 자리로 옮겨다니기 시작했다. 인도의 속 얼굴이랄 수 있는

서민들의 거주지를 지나고 야무나강을 건너 좌회전하며 악사르담 회교사원의 지붕이

보인다. 이곳에서의 사진촬영은 엄격히 제한되어 차내에 모두 두고 내려야 했다.

내려쬐는 햇살에 많은 인도인들의 방문은 오늘이 건국기념일이라 더욱 많은 듯했다.

검표와 검색후 들어간 곳, 규모나 장식품과 코끼리 등 입이 벌어져 닫힐 줄 모른다.

붉은 사암의 건물은 지은지도 얼마되지 않는 건물들이 이리도 크고 방대할 수가 있을까?

땀을 뻘뻘 흘리며 돌다가 휴게소에서 음료수를 먹고 나와 부리나케 버스에 오르고 흔적을

남기고자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 동안 연신 샷타를 눌러댔다.

                               길에서 자주 만나는 오토릭사, 후마윤의 모스크가 나무 숲 사이로 보인다.

 

 

                            델리에서 인더스 강을 건너 얼마지 않아 악사르담 회교사원의 지붕이 보인다.

 

 

악사르담(Swaminarayan Akshardham complex); 1968년 힌두교 단체 지도자인 요기지

(Yogiji Maharaj, 1892~1971)의 제안으로 축조되었다. 1971년 요기지 사후 공사가 일시

중단되었으나, 1982년 그의 후계자인 프라무크(Pramukh Swami Maharaj, 1921~2016)가

델리 시로부터 추가로 대형 부지를 확보하며 '악사르담 프로젝트'를 재개하였고,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인력 약 8,000명 이상이 참여하여 건축되었다. 건축자재는 대부분 라자스탄에서

채굴되는 붉은 사암과 이탈리아 원산의 백색의 카라라 대리석(Carrara marble)을 사용하였다.

2005년 개관 이후 델리 방문자의 약 70%가 사원을 방문하며,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대표

건축물인 스와미나라얀은 높이 43m, 넓이 96m, 폭 109m의 대형 건축물로 외벽에는

동물·식물·무희 등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9개의 돔과 234개의 기둥, 2만여 개 조각상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힌두교의 의식 중 하나인 아비쉐카 만답(Abhisheka Mandap)의 문양을 볼 수 있으며,

 테마별로 조성된 공원, 전시관, 분수 쇼(musical fountain) 등을 관람할 수 있다. (by 두산백과)

[주소: Delhi New Delhi Nh 24]

 

 

아쉬움 속에서 야무나강을 건너 달려가며 길가의 회교사원, 종합운동장, MS 병원을

지나 인도의 홍대거리라는 곳, 하지만 건국기념일이라 문 닫은 곳이 많아 썰렁하기만

한 짧은 거리를 더위에 지친 몸으로 걸었고 반대편의 도로로 나가 버스를 타고

인도상품을 파는 곳에서 각자 몇가지 씩을 사고, 일가족 구걸팀이 버스 문을 점령하고

있어 아카스의 기지로 버스를 타고는 그들과 눈을 마주칠 수가 없었다.

 

 

 

              독립기념일은 이 거리도 한적한 거리로 변해서 짧게 걸었어도 더위에 지쳤다.

 

                      아래가 구걸 가족이었는데 눈을 마주칠 수 없어 초점이 흐리게 되었다.

                                                       17편을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