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산행의 길은 지지대에서 오르는게 하나의 코스이나, 우리는 북수원IC 연결 다리밑에 주차하고 북수원 회차로를 더듬어 오르면 우측으로 등산로가 열려있는 곳이 나타난다. 이 길은 아주 협소했으나 작년 묘지를 개축하느라 포크레인이 진입해 대로가 형성되었고 10분 정도를 투자하면 나무 숲으로 들어가게 되어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략 20분을 오르면 프랑스 참전기념비에서 오르는 등로와 마주친다. 산마루를 지나고 범봉 못미쳐서(대략 등산시작 30분 정도소요) 나무숲 사이로 철쭉 군락지가 한동안 보이다가 수의사거리를 지나면 한동안 철쭉을 보기가 어렵지만 등산 50분 정도에서 조금 나타난 철쭉이 무명봉 주변으로 군락을 이루며 광교헬기장 계단길 못가서 끊어진다. 이곳까지 70분 정도 오르며 지나쳤거나 추월 당한 등산객은 10여 명 정도이다.
3장의 사진은 지난 4월 18일 일찍 개화한 철쭉을 찍었던 것이다.
아래의 사진은 광교헬기장까지 오르면서 주변에서 담은 철쭉입니다.
광교헬기장에서 통신대헬기장으로 이어지는 긴 계단길 주변은 철쭉꽃이 지천으로 만개했다. 계단을 끝낸 곳에서 우회전해 하산코스를 밟는 주변도 철쭉의 군락은 대단하다. 상광교 갈림길이 나타나는 곳까지 대단한 무리가 이어지고 그 이후의 산행로의 철쭉은 끊어져 끝나는가 하면 군락은 소규모 혹은 대규모로 눈을 즐겁게 하며 원점산행을 2시간20분에 마친다. 하산 코스는 너무도 많은 등산객이 이어져 거리두기에 신경을 써야할 곳이다. 그 과정중 몇 장의 사진을 올립니다.
봄의 전령을 맘 놓고 돌아보지 못하는 庚子年이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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