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은총의 성모님 발현지와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2-2

아름답지만~ 2024. 4. 12. 14:53

휴게소를 떠난지 1시간여 만에 사라고사 필라르 대성당 큰 길가에 우리 일행은 하차했다.

사라고사(Zaragoza) {381253~1623}

사라고사는 아라곤 지방의 수도이자, 스페인의 5번째 대도시로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중간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자연스레 물류,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원래 이곳은 살두바라고 하는 켈트족의 거주지였다. 그러나 쎄싸라우구스타라고 하는 로마인들의 거주지로부터 사라고사라는 이름이 유래한다.

사라고사는 옛 아라곤 왕국의 수도이다. 이슬람 세력을 유럽에서 몰아낸 레콩카스타 운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아라곤 왕국이다. 기원전 로마에 의해 개척된 도시이니 만큼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고도(古都)이다. 714년 무어인 침입으로 400여년간 이슬람 지배를 받았고, 1118년 아라곤 왕국에 의해 기독교화 되었으며, 19세기엔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에 의해 전쟁의 참화를 겪었다. 사라고사는 보수적으로 유명한 카톨릭 종교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서기 40, 이 도시를 방문한 야곱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기둥(Pilar) 하나를 건네며, 이곳에 성당을 지을 것을 명하는 기적이 일어나면서 사라고사는 스페인의 중요한 성지가 되었다.

대주교관구인 사라고사에는 2개의 대성당이 있다. 살바도르 대성당이라고도 하는 라세오 대 성당과 필라르 성모성당이다. 필라르 광장 주변에는 시청, 전시관, 성당, 고야의 동상이 있고, 석조 조형물인 세계의 공(블라 델 문도)2008년 물 엑스포 개최시 설치되었다고 한다.

 곧바로 '百樂廳(백락청)'이란 음식점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라세오 대성당(La Seo O Catedral de San Salvador)1119~1520년에 주로 고딕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서고트 시대동안 산 비센트 교회로 알려진 BC 1세기 시대의 그 자리에 세워진 사원 이다. 모스크로 세워진 곳에 12세기에 가장 처음으로 세워진 기독교 교회이다.

동쪽을 대신하여 북쪽을 향해 세워진 것은 메카를 향한 무슬림 신자들의 동일한 방향을 위해서 이다. 카데드랄은 고딕, 무데하르,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중심문은 전형적인 18세기 시대를 따르고 있고, 내부에는 태피스트리를 모아놓은 미술관이 있다.

태피스트리(tapestry)란 색실을 짜넣어 그림을 표현하는 직물공예이다.

필라르 성모성당의 정식이름은 누에스트라 세뇨라 델 필라르(Basilica Nuestra Senora del Pilar)'이다. 성당의 외모는 에브로 강 건너에서 전경을 담을 수 있으며, 98m에 이르는 성당 각 모서리 네 개의 탑들 중 세 개는 20세기 초에서 중반에 걸쳐 완공되었다고 하며 바로크 양식의 성당이다.

성당 안 돔에는 고야(Francisco Goya)가 그린 프레스코 천장화 레지나 마르티룸(Regina Martyrum, 순교자들의 여왕)’이 있으며, 제대 중앙에는 천사들에 둘러쌓인 마리아의 석상이 있습니다. 그 오른 쪽 옆에 39cm 크기의 작은 기둥의 성모상이 있습니다.

스페인 내전 중 공화국의 공습으로 총 4개의 폭탄이 투하되었는데 2개는 광장에, 2개는 성당 안에 투하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4개의 폭탄은 단 하나도 폭발하지 않는 기적이 일어나 이를 은총으로 생각하여 터지지 않은 2개의 폭탄을 전시하고 있다.

성당내 사진은 안토니오 경당이다. 성당내 촬영금지라 다른 걸 동원했으나 실패했다.

로마의 성벽 근처에는 아우구스트 황제의 청동상이 세워져 있다. 사라고사가 기원전 14년에 아우구스트 황제가 로마 식민지로 세운 군사도시였다고 한다. 그래서 1940년 이탈리아에서 사라고사에 증여한 것이라 한다.

(by 검은돌 2013.04.29./시드니포토 2016.04.28./여행전도사 2023.04.10./위키백과, 역마살 2023.01.21.,doopedia)

로마의 성벽 근처에는 아우구스트 황제의 청동상이 세워져 있다. 사라고사가 기원전 14년에 아우구스트 황제가 로마

식민지로 세운 군사도시였다고 한다. 그래서 1940년 이탈리아에서 사라고사에 증여한 것이라 한다.

프랑스 루르드로 향하는 길은 피레네 산맥을 넘어야 해 국경 거의 다가다가 되돌려 우회로를 가서 밤늦게 도착했다.

프랑스 루르드는 2-3편으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