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일 교수와 들린 곳
늦게 점심 먹는다고 은근히 민교수는 신경을 써 주었다. 골목으로, 몇 사람에게 물어 찾은 식당 ‘복이있는 202길삼’의 갈미전골 먹고 귀로에 부경대 용당캠퍼스 입구 작품을 보고, 우이동교회를 거쳐 호텔에 하차, 18시 웨스틴조선에서 만나 뷔페식 포식하고 한잔한다고 미나미란 일식 우동집 들렸다가 16일을 마무리했다.
막걸리까지 손수 흔들어 병을 개봉하던 민교수와 달랑 민교수 차만 주차한 식당 1층의 모습
부경대 용담캠퍼스 입구의 상징탑
부경대 대연캠퍼스 내인데, 여기엔 6.25 당시 연합군 사령관의 근무처가 있다고 했으나 가까이 가지는 못했다.
우이동교회에서 본 벡스코와 고가도로(부산항 대교와 남항 대교로 이어지는 도로)
동백섬 주변
18시전 짬시간 돌아본 동백 가면서 담았으나 어둠이 내려앉는 시간이라 많이 돌지는 못했다. 조그마한 곳이라 생각하고 늦게 나서서 누리마루까지 못가고 산허리를 질러가 최치원 유적지에선 어둠이 어둠이 내려앉아 시간을 맞춰 호텔 로비로 들어가니 민교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송도해수욕장
태워다준다고 한사코 약속을 잡아서 17일 08시를 약속했는데, 더일찍 도착, 사모님을 뵙고 함께 꽉 막힌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및 남항대교를 지나 겨우 송도베이스테이션에 도착해 민교수네와 아쉬운 작별을 했다. 곧바로 많은 관광객 틈을 헤집고 조금 비싼 크리스탈을 탈 수 있었다.
위는 걷고 싶었던 암남공원~송도해수욕장 간 해상통로이나 아직도 보수가 멀은 듯하다.
송도해수욕장의 유래
송도(松島)는 옛날 이곳에 송림이 많이 우거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송도해수욕장은 부산에 거류하던 일본인들이 송도유원주식회사를 설립하여 1913년에 수정(水亭) 이라는 휴게소를 설치하고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이다.
1920년에는 송도와 시내를 잇는 부산 최초의 신작로인 송도로 가는 윗길(지금의 천마로)이, 1939년에는 남항일대가 매립되어 송도로 가는 아랫길(지금의 충무로)이 생겨, 도심과 가까워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1964년에는 거북섬에서 해수욕장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와 송림공원에서 거북섬으로 건너가는 구름다리가 설립되어 송도의 명물로 전국적인 관광지가 되었으나, 1980년대에 들어 해안주변 개발의 가속화로 모래유실, 태풍 셀마의 영향으로 케이블카 파손•철거되는 등 피해가 반복되어 해수욕장의 기능이 점차 쇠퇴해져 갔다. 이에, 2000년부터 5년간 전국 최초의 송도연안 정비사업을 시행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 2007년에 전국 최초의 해상조각 작품인 고래조형등대를 설치하였고, 고(故) 현인선생을 추모하는 현인광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년 8월에는 전국 최대•최고의 가요제인 「현인 가요제」를 비롯한 송도바다축제, 10월 에는 「부산 고등어축제」, 정월대보름날에는 「송도달집축제」를 기획하는 등 문화관광축제도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또한, 「송도지구 복합해양휴양지조성사업」과 송도 4대 명물 복원사업(케이블카, 출렁다리, 다이빙대, 포장유선)을 성공리에 추진하여 연안유휴지에 해양여가휴양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세계적인 사계절해양관광 명소로 발돋음 할 것이다. (by 안내글 복기)
암남공원을 끝내고 버스로 송도해수욕장 입구서 하차해 해수욕장을 지나 거북섬 들리고, 점심을 먹고 남항대교를 건너 절영산책로와 만났다.
위: 점심 먹은 집, 아래: 앞에 보이는 다리가 광안대교 걷는 길이 1.2km였다.
암남공원
2000년도 검역소에 약 1개월간 있을 때는 우거진 산이었는데 개발해 놓은 곳이라 보고 싶었다.
이곳 암남공원은 해양성 수목과 기암절벽이 푸른 바다와 함께 천혜의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오솔길을 따라 오르는 산길은 소나무(해송)가 울창하여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구름 다리를 타고 오르는 정상에는 전망좋은 정자가 서 있습니다. 송도해수욕장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으며 인근에 두도공원과 국제수산물 도매시장이 있습니다. (by 안내글 일부 복기)
◎ 송도용궁구름다리
송도 앞바다는 용왕이 살고 있던 곳으로, 옛 송도구름다리가 위치해 있던 거북섬은 어부와 용왕의 딸 ‘인용(人龍)’과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젊은 어부와 용왕의 딸이 살아서는 그 사랑을 이루지 못해, 이들의 사랑을 안타깝게 여긴 용왕은 젊은 어부를 거북 바위로 만들어, 온전한 사람이 되지 못하고 반인반용(인용;人龍)이 된 딸을 거북섬에서 영원히 함께 있게 하였다고 전해진다.
거북섬과 용굴의 중간 지점인 송도 용궁구름다리는 두 사람의 결혼식 장소인 용궁으로 들어가기 위해 만나는 곳이자, 사람과 용왕을 이어주는 다리로, 청춘남녀에게는 사랑을, 용왕을 만나러가는 사람에게는 금전운/출세운/건강운 중 한가지는 꼭 이루어준다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설속 연인들의 하객이 되어 축복을 빌어주고, 케이블카 상부정류장에서 “소원의 용 비늘”과 “모멘트캡슐”에 소원의 메시지를 남긴 후 용왕에게 소원성취의 다짐을 받아 보는 용궁구름 다리로 환상여행을 떠나보자. (by 안내문 인용)
◎ 암남공원 한바퀴 돌기
① 열매의길 전망대까지
사색의길-열매의길-열매의길 전망대
② 바라기치유숲길-두도전망대
③ 바라기치유숲길-포구나무쉼터-동백나무길 전망대
④ 바라기길 마무리
계획했던 암남공원에서 송도해수욕장까지 해안산책로를 걸을 계획이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모습, 포기하고 버스로 이동했다.
흰여울문화마을
남항대교를 건너며 바라보는 원경의 스카이라인과 남항의 홍등대와 백등대 안쪽 원도심과 자갈치 인근의 근경은 남항대교가 제공하는 팁이다.
피난민들의 애잔한 삶이 시작된 곳이자 현재는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마을공동체 흰여울문화 마을이 자리한 곳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 흰여울길은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 가 바다로 굽이쳐 내리는 모습이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 하여 흰여울길 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 수많은 드라마 및 영화 작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2011년 12월 공·폐가를 리모델링하면서 현재는 영도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문화 예술마을로 거듭났다. (by 다음백과)
3. 특기사항들
이번 여행은 뜻하지 않게 친구의 도움으로 많은 폐를 끼치고 오게되었다. 나이 들어 많은 거리를 걸어 아내가 여독이 풀리지 않아 몇일 고생을 했다. 유엔기념공원에서 본 대통령 방문기념비는 우리에게 무언을 암시하는지 똑똑히 본 느낌 지울 수 없었다. 그래서 대통령 사진을 첨부해 본다.
4. 결언
사람은 한발 양보하며 사는게 건강, 대인관계, 사회 순리에 맞는다고 생각한다. 은혜를 입었으면 갚을 줄 아는 인간이어야 하고, 조금 양보하면 좋을 걸 그렇지 못해 적 지고 마음 편할리 없다.
부산은 서너 번 다녀왔으나 뒤늦었지만 유엔기념공원을 다녀온 건 뒤끝이 후련하고 속시원하며, 내가 적은 금액이지만 약 15년이란 기간을 에티오피아 어린이를 돕고 있는 것도 유엔참전국이란 보답차원으로 시작했었다. 처음은 여자 아이였으나 지금쯤은 시집 가지 않았을까? 두 번째 아이는 사내였으며 유치원 정도에서 인연이 되었고 지금은 초교나 중학교가 아닐까 생각든다.
아래는 부산역 동편(흔히 뒤편)의 연결도로의 모습
감사합니다. 부산여행 졸필의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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