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수의과 동기생 모임-2

아름답지만~ 2014. 10. 27. 10:32

암봉들이 서로 경쟁하듯한 곳에 비로봉 안내문이 있으나 고만고만한 암봉속에서 비로봉을 콕 찍지를 못하고 암봉사이를 지나니 천왕봉이 빤히 보이며 두껍등바위가 우측에 있고 좌측에는 도롱뇽바위가 있는 내려서는 등로이며 조금 간 자리에서 천왕석문을 지난다.

                                                     위: 비로봉 근처의 암봉을 지나고, 아래: 멀리 천왕봉이 어서 오라는 듯 하지만~

배낭을 내리고 간략도를 펼치니 상고암으로 빠지는 길을 지나쳐 되돌아 천왕석문을 지나니 좌측에 상고암이란 푯말이 보인다. 이때 원교수 내외분은 체력이 고갈상태로 든 듯했다. 상고암으로 내려서는 0.5km구간이 멀게 느껴져 길옆 바로인 굴법당(약사전)을 지나치고 상고암을 지나며 거리를 자꾸 묻는다. 함께 조율을 마치며 경업대갈림길에서 자꾸 쳐지는 걸음을 재촉하느라 거의 다와 간다는 감언이설을 해 보지만 힘이 솟지를 않는다. 결국 비로산장을 조금 지나서 내외분을 세심정에서 편승을 해 보라며 발걸음을 재촉하다가 아내도 지나쳐 속력을 내며 일행이 기다리고 있을 호텔을 향한다.

                                위: 천왕석문을 되돌아와, 아래: 조그만 상고암 안내판을 되돌아 오니 잘 보인다.

                                     위: 굴법당이란 푯말로 가 본 약사전이 굳게 잠겨 있고, 아래: 상고암을 늦어서 지나치고

                    위: 내려서는 계단이라 속도가 붙었고,  아래: 나무와 어우러진 축대는 무슨 용도였을까?

                                                             위와 같은 바위를 옆으로 지나고 다시 만난 비로산장에서 속력을 붙인다.

 

목욕소를 지나고 탈골암 쯤에서 강병권원장에게 부탁을 의뢰하고 부리나케 레이크힐스호텔을 지나며 단풍가요제의 음악소리가 소음으로 와 닿는다. 호텔(1830분 도착)에서 식당으로 일행을 유도하며 아내도 만나고 잠시후 강원장과 원교수 부부도 도착해 저녁을 하며 우정을 다지는 자리를 만들었다. 여기에서 들은 유용현 동기생과 통화도 했었다.

5. 모임행적: 아침을 먹고(능이버섯 해장국) 간단히 법주사를 둘러본 후에 보은의 대추축제장으로 가서 차를 댈 자리 찾은 후, 대추를 맛보고 점심은 자리를 오창으로 옮기는 과정에 길을 헤매어 뒤늦은 점심을 먹고 15시를 넘겨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각자의 길로 갔는데, 우리는 거리와 정체로 18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했다.

                                                                       위는 세존사리탑을 한참 찾다가 법당 뒤편의 담 넘어로 담았다.

                                                             보은 대추축제장인 뱃들공원의 대추축제의 모습을 간략히 담았습니다.

6. 논의사항: 이번 모임에서 내년의 모임을 확정해 전원이 참석하는 자리가 되기를 원했고, 봄의 모임은 장소는 미정이며 날자는 425<넷째 주 토요일>이며, 가을 모임은 장소는 온양 제일관광호텔로 산책은 영인산휴양림으로 하고 날자는 1017<셋째 주 토요일>로 결정되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참석 못한 동기생이 다 모이도록 유도키로 했다.

                                        새벽의 법주사 가는 길은 을씨년 스러울 정도이고, 법주사 들어오는 길의 연꽃밭도 철 지나고

                                                                                    위: 앞의 봉우리 2개가 겹친 곳이 수정봉, 그 뒤의 삼각형봉이 관음봉

추기: 19일 새벽에 식당도 찾아보고 시간없어 지나쳤던 곳들을 둘러 보기로 마음먹고 1시간여 돌아다니며 본 것을 추가로 담아 봅니다.

사내리의 마을유래와 마을 자랑비

속리산 천왕봉의 영기와 문장대의 정기, 수정봉의 청정받고 드높이 솟은 남산 노적봉 밑에 사내천 굽이굽이 흐르는 곳에 사내리가 자리 잡았으며, 사내리는 사내골청주나들새텃말민판동의 자연마을이 1941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사내리라 하였다.사내골은 이곳에 사내사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절밑에 정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살면서 절이름을 따서 사내골이라 하였고, 청주나들은 이곳에서 청주로 가는 지름길이라 붙여진 이름이며 새텃말은 새로 생긴 마을, 민판동은 조선조 황참판이 낙향하여 은거하다 별세하여 그 자손들이 시묘한 곳으로 민판동이라 했다. 사내리의 면적은 2.23ha로 청주나들과 새텃말은 1970324일 속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 고시됨에 현 집단시설로 이주하게 되었다.

고은 최치원 선생께서 886년 법주사에 오셔서 설법하셨고, 1596년 임경업 장군이 독보대사에게서 무술을 연마하던 경업대 등 긍지를 가지고 있으며 세조임금이 행차(1464), 이승만 대통령(1959.11.20.)과 박정희 대통령(1970. 5.28)께서 다녀 가셨으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때 벽암대사께서 국난을 극복한 고장이고, 6.25사변 당시 마을 청장년으로 조직된 자체방위대가 마을과 법주사등 사찰을 사수해 마을수호 및 사찰수호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이품송(正二品松)

세조가 요양 목적으로 속리산으로 가던 중 임금이 탄 가마(;)를 무사히 지나도록 늘어졌던 가지가 올라갔고, 돌아가는 길에는 갑작스런 비에 이 소나무 밑에서 비를 피했다고 해 세조가 이 소나무에게 정이품의 품계를 하사했다고 한다. 이후부터 이 소나무를 연거렁이 소나무(輦卦松), 연송(輦松), 정이품송(正二品松)이라 부른다.

은구석공원과 은구석(恩救石)

세조가 은혜를 입어 구원을 받은 돌로 은구석이라 명명되어 오늘까지 전해지고 있다. 세조가 악질(惡疾)_을 고치려고 속리산법주사복천암에서 기도를 한 후 차도를 느껴 매우 기뻐하고 은덕에 보답코져 승려들에게 복천암 앞에 있는 기둥모양의 돌을 끌고 보은쪽을 향해 가다가 힘이 빠져 멈추는 곳을 경계로 해서 절의 소유를 인정하겠다고 해 승려들이 밧줄을 매어 끌다가 상판리 새목이 쯤에서 기진맥진해 돌이 움직이지 않아 세조가 사전문서(寺田文書)를 작성해 주고 돌이 멈춘 자리에다 은구석을 세워 놓았다. 그 주변을 공원으로 꾸몄다.

                                                                   끝까지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