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성지순례(聖地巡禮; 2023.04.26.~05.05)-7

아름답지만~ 2023. 6. 6. 10:02

요르단의 마지막 날은 일찍 움직여 07시 버스는 느보산을 향해 달린다.

느보산 모세 기념교회(Mount. Nebo, Jabal Nibu, Jordan) -51-

느보산(Mount.Nebo)은 요르단 왕국 마다바 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1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파이사리야 (Faysaliyah) 마을 근처에 있다. 트랜스 요르단 고원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느보 산은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835m의 니바

(Ras al-Niba) 봉우리가 가장 높고 두 번째는 무카야트(Khirbetal-Mukhattat) 봉우리가 790m 그리고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산인 시야가(Ras Siyagha)봉우리가 710m이다.

성당기념비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을 기념해 세운 비석으로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화합을 기념하는

조형물로 2000년 세운 것으로 여기에 새겨진 말은 “Unus Deus Pater Omnium Super Omnes" "God is one, Father of all Above all"  신은 하나다. 만인 위의 만인은 아버지이시다시야가 봉우리에서 가나안 땅을 바라 보기만하고

120세의 생을 마감한 모세를 기리는 비석이다.

The Abu Bado는 느보산 근처 파이사리아 마을에 있던 수도원의 문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예수님 무덤을 막았던 돌과

같은 모양이다. 사진 속 카메라를 든 분은 순례팀 일원으로 귀국후 찍은 사진 등을 USB에 담아 배분예정이다.

느보산 정상에는 모세의 무덤 위에 처음 세웠다는 교회 터가 복원되어 있으며, 1932년에 세워진 프란체스칸 수도원이 자리하고 있다. 1933년부터 1976년까지 예루살렘에 있는 프란체스코회 성서연구소는 시야가를 발굴, 많은 건축물을 발굴해 냈다. 모세의 죽음을 기념하여 4세기에 세운 소성당과 제의방과 세례당, 장례당을 두루 갖춘 대성당이 발굴되었다. 이 대성당은 5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제의방에서는 시골 풍경과 사냥하는 모습을 그린 모자이크가 발굴되었는데, 이 모자이크는 531년에 제작되었다는 기록이 함께 발견되었다. (by 배성수성지사랑 글에서, 2013.2.28.)

놋뱀 기념물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예술가 지오바니 판토니(Giovanni Fantoni)의 작품 "놋뱀 기념물(the Brazen Serpent Monment)"이다. 모세가 만들었다는 놋뱀과 예수가 매달린 십자가의 형상을 조합한 것이다.

아래는 모세의 샘을 찍은 것으로 중앙의 나무가 우거지고 움푹 들어간 상류 쪽이다.

모세기념 교회 주변으로는 과거의 옛터들을 보존하고 있으며 2000년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했을 때 심은 올리브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교회는 과거의 건축물들과 기초석들 위에 지어진 교회이다. 과거의 모자이크 바닥과 이곳에 살고있지 않은

동물들도 모자이크 속에서 보이는건 무역이 활성화 되었다는 반증을 하는 건 아닐까? 옛 교회터 위에 지어진

교회는 다소 엉성해 보일 수도 있으나 매우 엄숙함을 느끼게 한다.

느보산을 떠난 버스는 20여 분을 달려 마다바시의  성 조지교회(그리스 정교회 소속)에 순례단원을 토해낸다.

마다바는 요르단 마다바주의 주도로, 인구는 약 60,000명이며 요르단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암만에서

남서쪽으로 39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비잔틴 제국과 우마이야 왕조시대에 제작된 모자이크 장식으로 유명한

도시이며 특히 모자이크로 만든 성지 지도가 유명하다. 마다바는 요르단의 도시들 중에서는 기독교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시가지 곳곳에 기독교 각 종파의 교회나 성당이 있다. 유명한 여행지로는 성 조지 그리스 정교회 성당, 세례자 요한 로마 카톨릭 성당, 마다바 고고학 공원, 마다바 고고학 박물관 등이 있다. (by Bing/Travel 마다바 글에서)

성 조지 그리스 정교회 성당(Greek Orthodox Basilica of Saint George)
성 조지교회는 그리스 정교회 소속으로 AD6세기에 세워졌다. 본 교회는 현존하는 가장 크고 오래된 성서 모자이크 지도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1894년 예루살렘의 그리스 정교회 총대주교는 마다바의 옛 비잔틴 교회 유적지를 발굴하고 1896년 그 자리에 성 조지 교회를 건립했다. 모자이크 마다바 지도는 고대 중동을 표시하고 있어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레바논과 시돈, 두로까지 남으로는 이집트 북부 델타까지 아우른다. 세부적으로는 사해, 요단강, 예수님 세례터, 아르논강, 세렛강, 시내산, 나일강 등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는 AD542년에 건립된 예루살렘의 네아교회가 그려져 있어 로마 유스티아누스 2세 황제(재위 AD527~565)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880년 케락 지역에서 기독교인과 무슬림의 충돌이 일어나며 기독교인들은 마다바 지역으로 밀려났다. 이주해 온 기독교인들은 마다바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며 옛 교회터를 정리하다가 1884년 모자이크 지도를 발견하게 되었다.
마다바 모자이크 지도는 가로 5.6m, 세로 15.7m이며 약 200만 개의 돌조각으로 6년동안 만들었다고 하나 많이 훼손되어(2/3) 지금 모습이다. (by blog 선유동주 글에서, 2021.7.19.)

그리스 정교회는 교회당에서 신도들로부터 내진(內陣)을 숨기기 위해 이콘을 걸어둔 충립(衝立)이코노스타시스(Eikonostasis)라고 한다.

30여 분간의 성 조지 그리스 정교회 성당을 보고 이스라엘을 향해 떠난다.

마다바에서 출발한 버스는 느보산 옆으로 해 달리는데 심한 굴곡 길이라 느보산 모세기념 교회도 보이고, 베드윈족의

천막도 보이고 낙타의 방목하는  모습도 보며 고도를 낮춰 간다.

알렌비(Allenby) -51-

요르단에서 육로로 이스라엘로 넘나드는 국경은 세 군데가 있다. 가장 북쪽 갈릴리 호수 부근의 Sheikh Hussein crossing/North Border, 암만/예루살렘과 가까운 Allenby/King Hussein Bridge와 가장 남쪽 에이랏/아카바와 맞닿은 Wadi Araba Crossing/South Border가 있다.

요르단에서 알렌비 국경으로 가는 도중 싯딤 골짜기는 요단강 동쪽 9.6km 모압 평지이며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국경은 요르단강을 건너야 하는데, 이스라엘 쪽은 알렌비 다리(Allenby Bridge), 요르단 쪽은 킹 후세인 다리(King Hussein Bridge)이다. 국경을 통과하면 모압 평야지대가 펼쳐진다.

 

요르단 편의 5월 1일 기록을 마치고 8편으로 이어 가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