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336

파주여행 (2020.06.10.)-2

호로고루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7-1 호로고루는 임진각 북안의 현무암 절벽 위에 있는 성이다. 호로고루(瓠蘆古壘)라는 명칭은 일대의 임 진강을 삼국시대부터 호로하(瓠蘆河)라 불렀던 데서 유래되었다. 성의 둘렝는 401m로 크지 않지만 특이 하게도 남쪽과 북쪽은 현무암 절벽을 성벽으로 이용하고 평야로 이어지는 동쪽에만 너비 40m, 높이 10m, 길이 90m 정도의 성벽을 쌓아 삼각형 모양의 성을 만들었다. 한강유역에서 후퇴한 고구려는 6세기 중엽 이후 7세기 후반까지 약 120여년 동안 임진강을 남쪽 국경 으로 삼았는데, 임진강 하류에서부터 상류 쪽으로 덕진산성, 호로고루, 당포성, 무등리 보루 등 10여개 의 고구려 성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하였다. 그중 호로고루는 고구려 평양성과 백제 한..

파주여행 (2020.06.10.)-1

2017년 파주를 아내와 둘이서 여행한 곳 중, 방문한 날이 월요일이라 휴관일로 못본 반구정인데 다른 연유로 이곳을 방문하자는 제안에 서둘러 계획을 짜 봤으나 수원서 가기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지나야 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정체, 특히 송내에서 계양 구간은 몇 년이 지나도 해결책 없이 감내해야만 되는 길이다. 두 집은 승용차로 내달렸으나 길에서 지체됨을 감수하며 안내판에 전방 사고를 수습했지만 정체되는 맨트를 보면서 갈 수 밖에 없었다. 2시간20여 분만에 연천의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릉(연천군 장남면 장남로 288)에 도착해 생뚱맞은 장소에 신라왕능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켰고, 호로고루(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7-1)에서는 그 옛날 영토를 지키기 위한 노력과 고난을 생각해 보았으며, 다시 파주로 달리..

무릉계곡(武陵溪谷)-2

계곡의 경치가 시선을 매료시키며 가는 길에서 병풍바위와 장군바위를 만나고 난간데크에 용추폭포와 쌍폭을 알리는 이정표와 이곳이 선녀탕이라지만 수직으로 파여진 계곡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우리는 곧 쌍폭의 데크전망대에서 서로를 담아주면서 무릉반석에서 만났던 분들을 기다리다가 용추폭포로 향했다. 용추폭포로 가는 길목에서 기묘하게 자란 나무를 보았고, 용추폭포 다리에서 뒤쪽으로 멀리 발바닥바위가 있고, 용추폭포의 여울못으로 내려서니 산천어인가 물속에서 유영하고 있고 폭포의 배경은 쌍폭만은 못한 듯 했다. 바위를 골라 용추폭포 조금 가까이 다가가 보지만 더 아름다운 모습은 찾지 못했다. 되돌려 쌍폭을 향하다가 기묘하게 자란 나무 근처에서 간식을 먹고 쌍폭으로 가니 연이 닫는 분들이 그곳에 있..

무릉계곡(武陵溪谷)-1

무릉계곡을 아주 오래전 찾았을 때 입구의 무릉반석에 놀랐고 수많은 글들이 각인된 걸 보면서 우리의 선조들이 얼마나 멋있는 풍류를 즐겼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아마도 기껏해야 삼화사 방문으로 끝냈을 것이며 1998년경 내 차로 몇 사람이서 1박으로 다녀간 기억들은 지금까지도 잊지 못한다. 그땐 두타산성을 거쳐 두타산, 박달령, 청옥산에서 학등고개로 내려서며 몇 기의 대형 무덤이 기억나며 그날 차를 끌고 돌아왔었다. 그뒤 산악회는 댓재에서 두타산 정상을 밟고 두타산성을 거쳐 무릉계곡으로 내려와 산행으로 지친 처지에서 무릉계곡의 아름다운 경치를 품을 여유가 없었다. 다양한 관광코스 제1코스: 관리사무소-삼화사-학소대-관음폭포-옥류동 (편도 25분) 제2코스: 관리사무소-옥류동-선녀탕-쌍폭포•용추폭포 (편도 ..

죽서루 (2020.05.27.)

이 누각이 언제 창건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고려 명종 때의 문인 김극기(金克己)가 쓴 죽서루 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12세기 후반에는 이미 존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후 1403년(태종 3) 당시 삼척 부사 김효손(金孝孫)이 고쳐 지었다. 절벽 위 자연 암반을 기초로하여 건축되어 있고, 루(樓) 아래의 17개 기둥 중 아홉 개는 자연 암반을 기초로, 나머지 여덟 개의 기둥은 돌로 만든 기초 위에 세웠으므로 17개의 기둥 길이가 각각 다르다. 상층은 20개의 기둥으로 7칸을 형성하고 있다. 자연주의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진수로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정면 7칸 측면 2칸 규모로 지 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이지만 원래는 5칸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래 ..

삼척 해상케이블카와 공양왕릉 (2020.05.26.)

※공양왕릉 보충자료: 공양왕은 왕조의 몰락과 함께 폐위되어 왕자 석(奭),우(瑀)와 함께 원주와 간성을 거쳐 삼척에서 교살되었다고 전한다. 경기도에 있는 공양왕릉은 문헌에 기록되어 있으나 삼척의 공양 왕릉은 민간에 오랫동안 구전되어 왔다. 현재 공양왕릉은 가장 규모가 크고 그 옆은 왕자, 나머지는 시녀 또는 왕이 타던 말무덤이라고 전한다. (by 위키백과) 26일 저녁으로 택한 박달대게 1마리 Set

소한계곡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중마읍리에 위치한 삼태산(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4대 성지)에서 발원한 냇물이 20여리 북쪽으로 흐르다 삼척시 노곡면 하월산리를 지나면서 15리를 땅속으로 스며들어 우리나라 최대의 석회동굴( 6km)이자 천연기념물 제226호인 초당굴과 소한굴의 석회암층을 뚫고 용출되는 신비한 계곡으 로 사계절 수온이 13℃ 이내로 유지되며 석회성분이 풍부하고 1.5m/s 이상의 유속을 가지는 특징이 있는 데, 이에 관한 내용은 조선시대 1662년 허목(許穆)이 편찬한 「척주지(陟州誌)」에 잘 기술되어 있다. 탐방로 입구(전체 노선길이: 0.7km)[야생화정원-반디불이 덩굴터널-반디불이 덩굴터널-관찰데크(트릭아트) ┃ 데크로드 ┃ 전망대 ━ ━민물김 포토존 조형물 ┃ 생태체험장 쉼터 소한천 민물김 서..

덕풍계곡

응봉산은 강원도(삼척시)와 경상북도(울진군)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999m의 산이다. 산의 형상이 하늘로 날아오는 매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예로부터 매봉이라 불렀다. 전설에 의하면 울진에 살던 조씨가 매 사냥을 하다 매를 잃어버렸는데 이 산에서 매를 찾아 매 응(鷹)자를 써서 응봉(鷹峯)이라 하였고 그 곳에 좋은 묘 자리가 있어 부모의 묘를 썼더니 집안이 번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에 소재한 덕풍마을은 예로부터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곳이라 마을 이름조차 큰 덕(德)자에 풍요로운 풍(豊)자를 써서 덕풍이라고 하였으며, 계곡이 많고 앞뒤가 산으로 막힌 곳이라 변란을 겪을 때 피난처로써 역할을 한 곳이기도 하다. 덕풍계곡은 풍곡리 남쪽 응봉산 아래 위치한 계곡인데 빙하가 빚어낸 폭 60~70..

삼척여행 (1박2일, 덕풍•소한•무릉계곡 등)

지난 해 가을(2019.10.07.~8.) 덕풍계곡 제1용소까지 다녀 온 아쉬움을 해소코자 했으나, 전국의 코로나 사정이 여의치 못해 수차례 지연 하다가 더 늦어지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강행하게 되어 나이에 걸맞지 않은 강행군과 디카를 잊고 간 덕분에 폰으로 담아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고도 더욱 시간이 필요하나 개괄적인 기록과 관광지 별 정리를 해 올리고져 한다. 덕풍계곡 위는 제1용소로 가는 길, 아래는 제2용소에서 제3용소로 가는 길이 막혔다. 위는 소한계곡 초입의 뽕나무와 아래의 사진은 용추폭포 아래 서식하는 산천어(?) 아래는 쌍폭에서 던져준 과자를 먹는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1. 첫날의 여정 새벽 05시 일어나 사과를 반쪽씩 먹고 계란 쌈고, 빵굽고 쨈 바르고 치즈 넣어 포장하고 우유도 준비하..